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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한덕수 “비상계엄 선포 일관되게 반대”..
정치

한덕수 “비상계엄 선포 일관되게 반대”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12/11 15:54 수정 2024.12.11 15:54
“끝내 막지 못한 것 깊이 자책”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국회 현안질의 출석을 위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국회 현안질의 출석을 위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월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일관되게 반대했으나 끝내 막지 못한 것을 깊이 자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1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대한민국 국무총리로서 우리 국민이 처한 현 상황과 그에 이르게 된 전 과정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계엄 사태 이후 자신의 처신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힌 것이다.
한 총리는 "국민 한 분 한 분께 고통과 혼란을 드린 것을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소임을 다하고, 제가 져야 할 책임을 변명이나 회피 없이 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전에 없던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현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적으로 국정이 운영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저를 포함한 내각은 이 목표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한평생 저를 믿고 많은 일을 맡겨주신 국민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본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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