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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韓 권한대행, 정진석 실장과 업무 전반 논의”..
정치

韓 권한대행, 정진석 실장과 업무 전반 논의”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12/15 16:00 수정 2024.12.15 16:00
비서실 보좌 방안 등 역할 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대통령실의 권한대행 보좌 방안 등을 보고 받았다. 15일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권한대행을 만나 대통령 비서실이 향후 권한대행 체제를 어떤 식으로 보좌할지를 놓고 세부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한 권한대행과 정 실장의 면담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방기선 국조실장 등이 배석했다.
한 권한대행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를 만나 정 실장과 어떤 논의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제부터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변해 (대통령) 비서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제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특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특검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 문제를 두고 논의가 있었는지를 묻는 말에는 "정식으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 실장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비서실이 권한대행을 보좌해야 하므로 업무 협조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로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대통령 비서실은 한 권한대행의 국정 수행을 보좌하게 됐다.
이에 따라 한 권한대행은 외교, 안보, 국방, 치안 등의 외치는 물론 국정 전반의 내치에 관해 대통령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릴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역할이 기존 국조실과 겹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권한대행과 정 실장은 양측의 역할을 어떻게 분담할지 의견을 나눴다.
구체적으로는 한 권한대행에 대한 대통령실의 보고 채널을 누가 맡을지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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