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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주자, 이재명 > 한동훈 > 홍준표..
정치

차기 대권주자, 이재명 > 한동훈 > 홍준표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12/18 15:33 수정 2024.12.18 15:33
이재명 48 한동훈 8 홍준표 7%
국민 절반 “4년 중임제 바꿔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조기 대선이 예고된 가운데,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범야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범여권에서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각각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 대표가 48%로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는 국민의힘 한 전 대표가 8.0%, 3위는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7.0%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과 민주당 소속 김동연 지사가 각각 5.7%, 국민의힘 소속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4.8%를 기록했다.
범여권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4.0%,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2.8% 응답률을 얻었다. '기타'는 5.9%, '없음·모름'은 8.1% 였다.
최근 대법원 2년형 확정으로 피선거권이 5년간 박탈돼 다음 대선에 출마할 수 없는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는 이번 조사부터 대상에서 제외했다.
범여권 4위권 내 대권주자의 적합도 조사에선, 서울의 경우 오세훈 7.7%, 홍준표 7.5%, 한동훈 7.2%, 원희룡 5.1%를 보였다. 인천/경기는 한동훈 7.2%, 홍준표 6.3%, 오세훈 5.8%, 원희룡 5.6%를 기록했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는 한동훈 11.1%, 오세훈 8.8%, 원희룡 6.5%, 홍준표 5.0%였고, 경북은 한동훈 15.7%, 오세훈 7.2%, 홍준표 5.6%, 원희룡 2.1%였다.
부산은 한동훈 10.3%, 홍준표 8.6%, 원희룡 5.9%, 오세훈 5.5%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21.7%, 홍준표 17.7%, 오세훈 14.5%, 원희룡 12.7%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당층(없음/모름)에선 홍준표 7.2%, 한동훈 5.6%, 오세훈 3.1%, 원희룡 1.3%였다. 보수층에서는 한동훈 18.5%, 홍준표 13.7%, 오세훈 13.2%, 원희룡 12.31%였다.
리얼미터 영남지사 관계자는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국면에서 정국을 주도하고 있는 이 대표의 위상이 공고해지는 모습을 보인 반면,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해 국민의힘 지지층의 비판을 거세게 받은 한 전 대표의 하락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반사이익'은 탄핵을 반대한 홍 시장이 가장 많이 챙겼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치권에서 '탄핵정국'을 계기로 대통령제 개편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국민 10명 5명은 대통령제를 개편한다면 '4년 중임제'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대통령제 개편 방안에 대해 질문한 결과, '4년 중임제'가 좋다는 응답이 51.3%로 나타났다,
반면 현행 '5년 단임제'는 23.3%로 집계됐다. 이어 '내각제' 9.5%, '이원집정부제' 2.5%로 나왔다. '모름' 응답률은 13.4%였다.
대통령제 개편은 개헌을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현실적 난관은 적지 않을 것이 분명하지만, 국민 절반이 4년 중임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향후 개헌 논의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할만한 대목이다.
전국 7개 권역 전체와 모든 연령층에서 4년 중임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60대와 70세 이상 고령층은 '내각제' 또한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지지층의 4년 중임제 선호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4년 중임제 57.4%, 5년 단임제 18.7%, 내각제 9.0%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수는 2002명(총 통화시도 4만 2243명, 응답률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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