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차기 대권 주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가능성이 커진 조기 대선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설마 국민들이 범죄자, 난동범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느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홍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국민들이 이미 두 번이나 속아봤기 때문에 세 번은 속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벌써부터 민주당이 나를 흠집 내기 시작했다. 문재인 정권 때 대선·지선 패배한 패전처리 투수라고 말이다"며 "그런데 박근혜 탄핵 대선 때는 당선이 목적이 아니라 당 재건이 목적이었으니 패전이 아닌 승리투수가 된 것이고 지선 때는 트럼프까지 가세한 위장평화 지선이었으니 이길 방법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둘 다 거짓과 선동으로 국민들을 속인 대선·지선이 아니었느냐"고 반문하며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지난 15일에도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그대는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난동범일 뿐"이라며 비판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국회를 인질 삼아 난동 부리던 난동범이 이제 와서 국정안정에 협조하겠다는 말을 보고 국민을 바보같이 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이 대표가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국정안정과 국제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정 정상화를 위해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한 것을 비판 것이다. 이어 홍 시장은 "범죄자·난동범을 대통령으로 모실 만큼 대한민국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며 "또다시 좌파 천국을 만들어 주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간은 그대들 편이 아니고 우리 편"이라며 "두고 봐라. 세상일 그렇게 음모만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