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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진영논리에 갇힌 한국, 국민만 불행”..
정치

홍준표 “진영논리에 갇힌 한국, 국민만 불행”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4/12/25 15:48 수정 2024.12.25 15:48
“尹 대통령 수사, 보복에 불과”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TK 홍준표 대구시장이 크리스마스인 25일 "한국이 진영논리에 갇혀있다"며 "결국 국민들만 불행해진다"고 언급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국 보수진영이나 진보진영이 상대방의 논리를 이해하려는 자세보다 증오하고 비난하는 데만 집착하는 진영논리에 갇혀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렇기에 한국은 지금 두쪽으로 쫙 갈라져있고 지금처럼 양극단으로 치닫는 진영논리는 선진 대국시대에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홍 시장은 현실 정치에 답답함을 토로하며 "역지사지라는 말도 있는데 왜 대한민국이 이렇게까지 왔을까"라며 "국익 논리로 모든 것을 풀면 국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할텐데 끝까지 양극단으로 가면 국민들만 불행해진다"고 경고했다.
홍 시장은 탄핵정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비쳤다.
홍 시장은 전날 "계엄사태와 관련한 대통령에 대한 사법절차는 헌재심판 결정 후 진행되어야하는데 수사기관이 이를 서두르는 것은 절차 위반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에도 헌재 결정 후 형사절차가 개시되었다. 헌재심판과 형사절차가 병존할 때는 형사 절차는 정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것은 최근까지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어 "국민 감정과 여론에 떠밀리는 수사는 수사가 아닌 보복에 불과하다"며 "박근혜 탄핵절차와 형사절차에 대한 선례대로 진행하자"고 덧붙였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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