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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권주자, 오세훈 18.7 원희룡 17.6%..
정치

여권 대권주자, 오세훈 18.7 원희룡 17.6%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1/09 16:29 수정 2025.01.09 16:29
尹 대통령 지지층, 원희룡 전 장관 1위
절대 찍고 싶지 않은 대권주자, 이재명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범여권 대권 주자인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오차 범위(±3.1%p) 내 접전 양상을 보인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윤 대통령 지지층에서는 원희룡 전 장관이 1위를 기록했다.
또 우리 국민 42.1%가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절대 찍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6~7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국민의힘 지지층 411명을 대상으로 범여권 대권 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8.7%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17.6%, 3위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14.5%로 조사됐다.
이어 4위 한동훈 전 대표 9.7%, 5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5.2%, 6위 유승민 전 의원 3.7%, 7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7%, 8위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0.9%로 뒤를 이었다.
다만, '없다' 응답은 15.2%, '잘 모르겠다' 응답은 11.8%로, ‘의견 유보’가 27%로 가장 높았다.
직전 조사(2024년 12월 23~24일)대비 한동훈 전 대표는 이전 지지율(18.8%)에 비해 9.1%↓나 크게 하락했고, 홍준표 시장 (2.9%↓)과 오세훈 시장은 (0.3%p↓)은 소폭 하락했다. 반면, 원희룡 전 장관은 이전 지지율(14.4%)에 비해 3.2%p↑상승했다.
여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은 국민의힘 당원들의 투표가 당락을 좌지우지한다.
그러나 여당 지지층 뿐만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등까지 포함한 전체 응답자(1003명) 기준으론, 유승민 전 의원이 14.8%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이어 △홍준표 시장(9.2%) △오세훈 시장(9.0%) △원희룡 전 장관(8.6%) △한동훈 전 대표(7.5%) △안철수 의원(6.9%) △나경원 의원(2.9%) △김태호 의원(1.4%) 순으로 이었다.
다만, '없다' 응답은 31.3%, '잘 모르겠다' 응답은 8.4%로, ‘의견 유보’가 39.7%로, 40%에 근접했다.
전체 응답자 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PK(부산·울산·경남)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지지가 높았다.
PK 지역은 홍준표 시장이, 강원·제주는 원희룡 전 장관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 3위 권내 대권 주자들 결과는 △'서울' 유승민 전 의원(16.1%), 원희룡 전 장관(9.5%), 한동훈 전 대표(8.4%) △'인천·경기' 유승민 전 의원(17.8%), 오세훈 시장(10.4%), 한동훈 전 대표(8.1%) △'대전·세종·충남북' 유승민 전 의원(13.6%), 오세훈 시장(9.9%), 안철수 의원(9.0%) 순이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 유승민 전 의원(12.9%), 홍준표 시장(11.8%), 원희룡 전 장관(10.3%), △'부산·울산·경남' 홍준표 시장(14.4%), 오세훈 시장(11.6%), 유승민 전 의원(11.5%) 순이었고, △'강원·제주' 원희룡 전 장관(20.3%), 안철수 의원(8.8%), 홍준표 시장(8.5%)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남북' 유승민 전 의원(15.1%), 원희룡 전 장관(11.7%), 한동훈 전 대표(8.5%) 순이었다.
특히,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매우 지지한다+어느정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19.8%는, 원희룡 전 장관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17.5%)이며, 홍준표 시장(15.7%) 순이었다.
반면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거의 지지하지 않는다+매우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중 24.6%는 유승민 전 의원을 선택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10.5%), 한동훈 전 대표(6.4%) 순이었다.
여론조사분석 관계자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의견 유보’가 27%에 달한다는 것은 조기 대선 불확실성에 대한 심리와 여권에서 아직 대권 분위가 뛰워지지 않아 두각을 나타내는 주자가 부상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걸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전 의원이 전체 응답자 조사에서 지지가 높은 건 야권 지지자들의 역선택의 결과가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우리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은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절대 찍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권에서 가장 비호감도가 가장 높은 주자로는 홍준표 시장이 꼽혔다.
이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들 중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사람은 누구인가'를 물어본 결과, 이재명 대표라는 응답이 4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이란 응답이 16.8%, 오세훈 시장은 9.9%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그밖에 △한동훈 전 대표 9.2% △원희룡 전 장관 6.5% △이낙연 전 국무총리 4.9% △우원식 국회의장 1.9% △김동연 경기도지사 0.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없다"거나 "기타·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각각 3.7%, 4.5%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조국혁신당 등 범 진보권 지지자들과 40대 응답자를 제외한 모든 응답자들에게 가장 높은 비호감도를 기록했다.
정당별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81.9%는 이재명 대표를 "대선에서 뽑고 싶지 않은 후보"라고 응답하며 압도적인 기피 심리를 나타냈다.
개혁신당 지지자들도 "이재명 대표를 뽑지 않겠다"는 응답이 38.4%로 높았다.
여론조사분석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가 대권 후보들 중에서 높은 지지도와 함께 비호감도도 높게 나타나는건 사법리스크와 함께 국회 입법폭거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전체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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