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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지지율 동반상승, 尹 대통령 34 국힘 16%..
정치

당정 지지율 동반상승, 尹 대통령 34 국힘 16%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2/09 16:01 수정 2025.02.09 16:01
尹 대통령, 국힘보다 2배 이상
차기 대선, 국힘 45 민주 42%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정 지지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중 윤 대통령을 2배 이상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기 대선에서 여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정당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이긴다는 결과도 나왔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2025년 지난 5일~6일(이틀간) 전국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중 누구를 더 지지하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4%는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을 더 지지한다는 응답은 16%였, 당정 지지율 총합은 49%다.
반면, 둘 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47%였고, 잘 모름은 3%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윤 대통령을 더 지지한다’가 65%, ‘국민의힘을 더 지지한다’는 26%로, 지지층의 상당수가 윤 대통령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 보수층에서도 ‘윤 대통령을 더 지지한다’가 56%, ‘국민의힘을 더 지지한다’는 20%로, 윤 대통령 지지세가 더 높았다.
캐스팅보트인 중도층은 ‘윤 대통령을 더 지지한다’가 28%, ‘국민의힘을 더 지지한다’는 16%였고, 무당층(잘모름)은 ‘윤 대통령을 더 지지한다’가 22%, ‘국민의힘을 더 지지한다’는 20%였다.
여론조사 전문가는 "현직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할 헌법재판소(헌재)의 심판 절차가 절차적 정당성과 정치 편향 논란으로 역풍을 맞자, 윤 대통령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결집한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헌재가 엄격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탄핵 심판 결과를 내놓으면 진영 간의 분열은 심각한 수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또 이 조사에서 “만약 내일이 차기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5%로 조사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42%였다.
양당 후보의 차이는 3%포인트(p)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후보가 앞섰다. 이어 ‘조국혁신당 후보’ 2%, ‘개혁신당 후보’ 2%, ‘진보당 후보’ 1%. ‘그 외정당 및 무소속 후보’ 2%, 없음/잘모름 6%였다.
연령대별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의견은 70세 이상에서 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가 59%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18~29세 37%, 30대 38%, 40대 30%, 50대 43%가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40대의 57%는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44%)과 여성(45%)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앞섰다.
지역별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민주당 후보’ 48% vs ‘국민의힘 후보 39%였고, 인천/경기는 ‘국민의힘 후보’ 46% vs ‘민주당 후보’ 42%로, 양당이 경합을 벌였다.
캐스팅보트 지역인 대전/세종/충청은 ‘국민의힘 후보’ 49% vs ‘민주당 후보’ 37%로, 국민의힘 후보가 앞섰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영남권과 강원/제주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압도했다.
TK(대구/경북)는 ‘국민의힘 후보’ 55% vs ‘민주당 후보’ 36%, PK(부산/울산/경남)는 ‘국민의힘 후보’ 52% vs ‘민주당 후보’ 33%,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후보’ 56% vs ‘민주당 후보’ 35%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을 넘겼다.
반면 진보의 텃밭인 광주/전라에서는 ‘민주당 후보’ 61% vs ‘국민의힘 후보 23%로, 민주당 후보가 압도는 했지만, 국민의힘 후보도 20%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후보’ 46% vs ‘국민의힘 후보 37%로, 민주당 후보가 앞섰다.
또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지지한다’가 47%, ‘지지하지 않는다’는 51%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TK에서 59%로 가장 높았다.
PK(58%)와 강원/제주(56%)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이 50% 중후반대를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 75%는 윤 대통령을 지지했고, 중도층 39%, 무당층(잘모름) 45%는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지한다’ 47%, ‘지지하지 않는다’는 51%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과 동일했다.
이번 조사는 고성국TV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2025년 2월 5일~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11.6%(8,599명 중 1,000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된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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