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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문경 모전들소리보존회 정기 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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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모전들소리보존회 정기 발표회 개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16 17:14 수정 2015.11.16 17:14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난장공연 펼쳐 큰 호응


험난한 문경 지역의 고된 삶에서 생성된 노동요와 기계화로 사라진 옛 농경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문경 모전들소리보존회(회장 강동완)가 지난 15일 오후2시 문경새재 옛길박물관 앞 광장에서 두번째 정기발표 공연을 개최했다.
문경시민 및 관광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공연은 늦가을 아름다운 새재의 절경을 배경으로 무대 없이 난장으로 공연이 이루어져 출연진들과 관중들이 함께하는 공연을 펼쳐 큰 호평을 받았다.
모전들소리는 우리 선조들이 힘든 노동과 고된 농사일을 잊기 위해 불렀던 토속민요로서 총 9마당 16가지의 소리가 있으며 현재는 김제수, 강동완, 금명효 선소리꾼 등에 의해 전해 내려오고 있는 문경 유일의 전통 농요이다.
김진길 점촌5동장은“무대 형식 없이 새재를 찾은 관광객들과 함께해 더욱더 멋진 공연이었다"며 "앞으로도 멋진 모습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강동완 보존회장은 "모전들소리를 앞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서 더욱더 연습해 진정한 문경의 전통문화로 전승·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김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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