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포스코에서 후원하는 ‘AP포럼(Advance Pohang Forum)’이 100회차를 맞이했다.
이번 100회차 포럼에는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회장이 연사로 참여해 13년간 지역 발전을 견인한 소통의 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포항의 대표 기업인 포스코그룹의 수장이 100회차를 장식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특히, 장 회장은 강연 후 '지역과 상생계획'을 묻는 이강덕 포항시장의 질문에 "포항과 포항제철소는 서로 뗄 수 있는 사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지역과 기업은 공생관계"라고 말했다.
또 "그런 의미에서 포항지역에 있는 분들에게 무한히 감사를 드리고 어떤 식으로든 지역사회에 잘 할 수 있는 부문이 뭐가 있는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서울대와 미 MIT 대학원을 거쳐 지난 1988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입사해 강구조연구소장을 역임한 후 포스코로 자리를 옮겨 기술투자본부장, 철강생산본부장, 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3월에는 포스코그룹(홀딩스) 회장에 선임됐다.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 세계경제와 철강사업 부문에 깊은 식견과 전문적 지식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6월 출범한 AP포럼은 환동해 중심 도시이자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포항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소통과 협력의 플랫폼이다.
산·학·연·관 각 분야 핵심 리더들의 커뮤니티 형성과 혁신적 협력관계 구축을 목표로, 혁신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해왔다.
역대 연사로는 정운찬·김황식 전 국무총리,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이 있다.
100회차 이후에도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이 계속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최병일 법무법인 태평양 통상전략혁신 허브 원장, 민은기 서울대 음대 교수, 최양희 한림대 총장, 한균희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등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POSTECH 관계자는 "13년간 AP포럼이 포항 지역 발전의 지적 허브 역할을 해온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도시 포항의 눈부신 도약을 위한 상생 협력의 매개체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AP포럼은 매월 둘째 화요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조찬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되며, 8월과 12월을 제외한 연간 10회 정기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김재원기자[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