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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통일교, 국힘 불법 자금 의혹 허위 사실”..
정치

“통일교, 국힘 불법 자금 의혹 허위 사실”

윤기영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8/31 16:56 수정 2025.08.31 16:56
한학자 총재, 특검 관련 첫 입장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지난달 31일 통일교가 국민의힘에 불법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불법적인 정치적 청탁 및 금전 거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 총재는 이날 오전 통일교 예배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우리 교회가 불법 정치 자금을 제공했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말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2년 대선을 전후해 한 총재를 만나 큰절을 하고 금품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정치 자금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윤 전 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했다는 의혹도 특검 수사 대상이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전당대회를 앞둔 2022년 11월 전씨에게 '윤심(尹心)은 정확히 무엇이냐' 묻자 전씨가 '변함없이 권'이라고 답했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이들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당선을 지원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윤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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