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3 대선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TV홍카콜라'를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29일 대선 경선에서 탈락 직후,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이어 다음날 탈당계를 제출하며 “30년 정들었던 우리 당을 떠난다”며 국힘을 탈당했다.
하지만 홍 전 시장은 지속적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며 은퇴가 “쇼였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은퇴 선언 후 하와이에 체류했던 홍 시장은 지난 6월 17일경 귀국해, 정치 복귀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이후 자신이 몸담았던 국민의힘에 대해 “정치 보복이 아닌 국민 통합이 필요하다”, “정당 해산 사유가 될 정도” 등의 비판적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으로는 돌아가지 않겠다’며 복당 가능성도 일축했다. 또 9월 초부터는 ‘홍카콜라’ 유튜브 채널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혀, SNS 플랫폼을 통한 정계 복귀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비록 사기 경선 2번을 당하고 그 울분에 크게 실망해 당과 정계를 떠났지만, 나머지 인생을 대한민국에 보은할 길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숙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로 시작하면서 이번에는 실제 출연해서 세상 사는 이야기를 토크쇼 형태로 방송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