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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 맞춤형’ 발전 전략 찾는다 독일 분권형 지방자치 모델 벤치마킹

오대송 기자 ods08222@naver.com 입력 2025/09/07 17:40 수정 2025.09.07 18:15
도시협의회·연방상원 방문
도시 운영 ·균형 발전 모색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 자격으로 5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도시협의회와 연방상원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해 지방 분권 선진 사례를 살펴보고, 대한민국 대도시와 포항의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사진은 이 시장이 독일 도시협의회를 방문해 지방 정부와 주정부 간 협력 방식 등을 살피는 모습.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장 자격으로 5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도시협의회와 연방상원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해 지방 분권 선진 사례를 살펴보고, 대한민국 대도시와 포항의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사진은 이 시장이 독일 도시협의회를 방문해 지방 정부와 주정부 간 협력 방식 등을 살피는 모습.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독일 도시협의회(Deutscher Städtetag)와 독일 연방상원(Bundesrat)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해 지방분권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대한민국 대도시와 포항의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연방제 국가인 독일의 분권형 지방자치 체계와 지방정부의 정책 결정 권한 강화 사례를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했다.
특히 독일 도시협의회 시의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지방정부와 주정부 간 협력 방식, 재정·입법 운영 구조 등 실무적 노하우를 확인하고 대한민국 대도시와의 교류 기회를 발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덕 시장은 “독일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권한과 책임이 명확히 분리돼 있으며, 도시 차원의 정책 결정과 재정 운영이 활발하다”며 “독일의 분권형 도시 운영과 정책 결정, 재정 운영 사례를 직접 견학하며 많은 시사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 연방상원을 방문해 의원들과 만나 국민 기본권과 각 주의 이해에 영향을 미치는 재정 및 입법 활동, 개헌 심의 과정 등을 직접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 대도시가 직면한 자치분권 확대 과제 해결에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 시사점을 얻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철강산업 중심 도시였지만, 이제는 도시재생, 청년 일자리,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율적 정책 결정과 실행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독일의 분권형 도시 운영과 재정·정책 결정 사례를 통하여 얻은 지식을 포항에 적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자치역량 강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3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시청 도시재생 부서를 방문해 도시재생 정책 기획과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이어 주영국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한승호 대사 대리와 대사관저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등 대한민국 대도시 주요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과의 도시 교류 협력 확대 방안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정책 전략 등을 논의했다.
4일은 런던의 주요 도시재생 현장인 킹스크로스(King’s Cross)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을 방문했다.
도시재생 전문가인 김정후 런던시티대학 도시건축정책연구소장과 현장을 둘러보며 런던과 대한민국 대도시의 사례를 비교하고 도시재생 전략과 대안을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도 '동빈문화창고 1969'와 철길 숲 등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킹스크로스의 코올 드롭 야드(Coal Drop Yard·석탄창고)는 포항 철길 숲과 유사한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사례로, 이번에 배운 전략과 노하우를 포항에 적용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도시재생 모범 사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오대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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