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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선 의원 “700조 퍼주고 국민이 잡혀갔다”..
사회

이인선 의원 “700조 퍼주고 국민이 잡혀갔다”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9/07 18:13 수정 2025.09.07 18:14
페이스북에 외교 실패 질타
美, 현대·LG 공장 단속 직격탄
李 대통령에 공개 사과 요구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뉴시스
미국 이민 단속 당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벌인 불법체류·고용 단속 현장 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뉴시스
美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대규모 이민 단속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 이인선 국회의원(대구 수성을)이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실패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은 자업자득 외교참사에 대해 국민께 사죄하라"고 주장하며, 최근 한미 간의 관세 협상과 대미 투자에 대한 결과를 강하게 꼬집었다.
이 의원은 글에서 "취임 82일 만에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까지 건너가 사정한 관세 협상의 결과가 고작 5,000억 달러(한화 약 700조 원)에 달하는 투자 약속이었다"며 "그 선물 보따리를 안겨준 지 2주도 안 되어 미국이 우리 근로자 수백 명을 불법체류자로 체포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서배너 지역에 위치한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단속 작전을 벌여 475명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300명 이상이 한국 국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헬기와 장갑차까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미국 정부는 이번 조치를 사전 통보 없이 전격적으로 단행했다.
이재명 정부의 외교 실패로 제대로 뺨을 맞게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예견된 참사였다. 집권여당의 무소불위 특검 공포정치로 야당과 종교를 마구잡이로 탄압하고, 심지어 미국 오산기지까지 압수수색한 댓가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산공군기지 압수수색에 대해 국내법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했다고 밝혔었는데, 트럼프 대통령도 똑같이 법대로 불법체류자를 단속한 셈이니까… 자업자득일까요?”라고 밝혔으며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자타가 공인하는 협상가입니다. 정상회담때는 웃어 줬지만 결국 트럼프의 방식으로 복수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미국에 끌려 다니며 아무것도 얻어내지 못하고 애꿎은 우리 국민과 기업만 피해를 본 외교참사가 되었습니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께 사죄하십시오. 상임위 활동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명백한 외교 실패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묻고 대책 마련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6, 15면>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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