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5천억 돌파·양수발전소 유치·교통망 확충 등 가시적 성과
소멸위기·푸른 영양 복구·생활인구 유입…지속 가능 미래 준비
오도창 영양군수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간의 군정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혔다.오 군수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통해 영양의 미래 기반을 다졌다”며 “더 잘 사는 희망찬 영양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편집자주-
▶예산 5천억 시대 개막… “건전재정 속 지속 성장”
민선 7기 출범 당시 2,823억 원이던 영양군 예산은 올해 처음으로 5,167억 원을 돌파, 1.83배 증가했다.이는 국‧도비 공모사업 1,455억 원 확보와 재정안정화기금 운영 등 건전재정 기조 유지에 따른 성과로, ‘지방재정365’ 기준 주민 1인당 예산 전국 1위(3,300만 원)를 기록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풍력발전기금 46억 원 조성, 이를 기반으로 군민 건강검진비와 안전보험 가입 등 복지사업을 확대했다.
특히 2조5천억 원 규모의 영양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심사 중이며, 올해 말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농업 혁신과 농가 소득 안정
영양군은 ‘농민이 안심하고 농사짓는 환경’을 위해 홍고추 수매가를 인상하고 농작물 재해보험료 농가 부담을 절반으로 낮췄다.
고추유통공사는 602톤의 재고를 전량 판매하며 경영정상화에 성공했고, 홈쇼핑·대형 유통망 확보로 판로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한 계절근로자 1,000여 명 도입, 1,600ha 농작업 대행으로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관광·정주 기반 확충…생활인구 확대
오 군수는 “관광개발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인구 유입을 견인하는 핵심축”이라며환경친화적 에코촌·자작누리 치유누리길·삼지수변공원 지방정원화 사업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사계절 축제 운영(산나물축제, 반딧불이축제, 고추HOT페스티벌 등)으로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있다.
정주 기반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노인복지관 운영과 함께 온단채(40세대), LH공공임대(110세대), 정주형 작은농원(20세대) 등 18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 중이다.
지난 3월 개서한 영양소방서는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갖추며 금년 대형산불 복구에도 중심적 역할을 했다.
▶산불 피해 복구와 인구소멸 대응
지난 3월 25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6,800ha 산림과 124호 주택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군은 재정안정화기금 232억 원을 포함한 추경예산 긴급 편성으로 대응했다.
현재까지 267가구에 86억 원의 주거비를 지원했고, 농업·산림 복구에도 33억 원을 투입했다. 오 군수는 “숲뿐 아니라 공동체 회복까지 완전한 복구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구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결혼장려금 2,100만 원, 출산장려금 2배 인상, 귀농귀촌 정착지원 강화 등 실질적 대책을 내놓았다.
▶도로망 확충… ‘육지 속 섬’ 한계 극복
‘고속도로·철도·4차선도로 3無 지역’이라는 교통 한계를 깨기 위해 진보~영양 간 국도31호선 선형개량, 감천~현리 위험도로 개선, 선바위 관광지 진입교량 등 교통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과 안동~영양~영덕 철도망 구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선 8기 3년간 확보한 도로·하천·방재 관련 예산은 총 5,309억 원(국비 2,329억, 도비 1,995억, 군비 985억)으로, 창군 이래 최대 규모의 사회기반시설 예산이다.
▶복지·교육·교통 무료이용으로 ‘따뜻한 영양’
노인일자리·돌봄서비스 확대, 50세 이상 건강검진비 지원 등 ‘선제적 예방복지’를 강화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복비(40만 원), 기숙사비, 무상급식, 대학생 장학금(최대 300만 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70세 이상 군민 무임승차제를 시행 중이며, 내년부터는 전 군민 대중교통 무료 이용제도 도입된다.
오도창 군수는 “마지막 해에는 ‘잿빛 너머 푸른 영양’을 복구하고, 소멸위기 극복과 지역균형발전, 농업혁신, 정주환경 개선을 통해 군민이 행복한 영양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과 함께 ‘희망의 영양’을 완성하는 시간으로 만들겠다”며 “지난 3년, 위기 속에서도 변화를 멈추지 않았던 것처럼 앞으로도 영양의 내일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며, 작지만 확실한 변화로 보답하겠다”며 “작은 산골 영양이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희망 모델로 우뚝 설 그날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연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