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U힐링캠프 실시
대구사이버대(총장직무대리 송유미)는 지난 24일 군장병들을 대상으로‘자살 및 우울증 방지를 위한 DCU힐링캠프’를 실시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제50보병사단 화랑연대(연대장 심현석) 충성관에서 열린 이날 특강은 영화평론가이자 이 대학 상담심리학과 심영섭 교수의‘병영 내에 남성우울증의 이해와 자살 예방’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에는 심현석 화랑연대장을 비롯해 군 장병과 간부 150여명이 함께 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GOP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심리 상태에 대한 대처와 예방법에 대해 질문과 답변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심 교수는 "자살과 총기사고는 한 순간의 거대한 충동에 의해 이뤄진다. 그 순간의 고비만 넘기면 소멸되는데 그게 혼자 힘으로는 정말 힘들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사람에게는 사전 예후가 반드시 나타나는데 이를 미리 파악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 박원경 대위는 "이날 강연에서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가 아니라 매우 위급한 응급상황이란 말에서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부대원들의 심리상태에 대한 좀 더 많은 관심과 이해를 통해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사이버대와 50보병사단 화랑연대는 상호교류협약을 통해 오는 10월까지 군장병의 심리안정 및 인성함양에 대한 리더십강연, 1대1매칭 등 학군 상담 프로젝트 'DCU힐링캠프'를 진행한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