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군수 이희진) 삼사해상공원 일원에서 지난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이틀간 열렸던 ‘2016 영덕해맞이축제’가 군민과 출향인, 관광객 등 약 5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신도청 시대, 새로운 천년 이벤트”를 테마로 도민의 대통합과 도약의 장으로 마련된 이번 해맞이 축제는 31일 영해별신굿 놀이와 월월이청청 공연을 시작으로 유명가수들이 대거 출연한 송년음악회에서 한껏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어 본격적인 신도청 시대를 맞아 길놀이 및 입장퍼레이드, 경북대종 계단 제막 및 시․군 상징등 점등식, 단체 합창 퍼포먼스, 새해소망 소지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은 새롭게 단장한 경북대종의 위용 있는 모습에 감탄을 자아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경북대종을 방문해 전해의 묵은 일들을 털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기를 기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행사장 내에 원숭이의 해를 상징하는 대형 원숭이 조형물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새해 소망을 10년 후에 다시 확인해보는 소망 타임캡슐 이벤트도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먹거리장터에는 영덕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영덕대게로 진하게 육수를 낸 영덕대게 떡국을 관광객들에게 단돈 천원에 무한제공해 인기를 끌었으며, 영덕특산물인 청어과메기 및 다양한 상품을 특산물 판매장에서 판매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자들에게 추억거리를 제공했다.
1일 새벽에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 속에서 새해를 일깨우는 힘찬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희망풍선날리기, 대형연 날리기 행사와 함께 7시 34분경 힘차게 떠오르는 첫해를 볼수 있었다.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은 동해 첫 일출의 기운을 받아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해맞이 행사의 마지막을 즐겼다.
삼사해상공원의 일출을 즐기는 인파들과 함께 풍력발전단지, 창포해맞이공원, 칠보산, 죽도산, 고래불해수욕장 등 영덕군내 해맞이 명소에서도 총 10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 몰려 전통의 동해안 대표 해맞이 명소 영덕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영덕군 관계자는 “올해는 온화한 날씨와 다채로운 해맞이 프로그램, 황금연휴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더 많은 해맞이 방문객들이 영덕을 찾았다. 앞으로도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가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 해맞이 축제 명소 영덕군의 이름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