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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작년 해양오염 사고 줄었으나 유출량은 3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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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양오염 사고 줄었으나 유출량은 3배 늘었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1/07 19:10 수정 2016.01.07 19:10
포항해경 작년 해양오염사고 분석 발표
 


 작년 한해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인창) 관내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모두 6건으로 전년 9건 대비 3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출량은 2,380ℓ로 전년 732ℓ 대비 약 3.25배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작년 2월 포항신항에서 유류이송작업 중 기름을 유출한 오염사고(중유, 총 1400ℓ)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사고 건수는 오염원별로 기타선(예인선) 3건, 어선 2건, 화물선 1건 등 순으로 발생했으며, 오염물질로는 중유 1405ℓ, 경유 800ℓ, 유성혼합물(선저폐수) 170ℓ, 기타 5ℓ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행위별 오염사고로 부주의 4건, 고의 1건, 해난(기상불량) 1건으로, 고의에 의한 오염사고는 전년 3건(496ℓ)에서 1건(90ℓ)로 줄었으나, 작업자의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는 전체 67%를 차지하고 있어 해양수산업 종사자들의 해양 환경에 대한 인식과 안전에 대한 불감증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포항해양비안전서는 향후 불법배출 및 부주의 오염사고 사전예방에 중점을 두고 지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고질적이고 반복적인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의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기상악화(태풍, 강풍, 돌풍 등)에 대비해 위험 및 취약 선박을 집중 관리하고 해양오염관련 유관기관 및 업체와의 방제동원태세를 유지해 대형 해양오염 사고 대비한다는 게획이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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