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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 새해맞이 기념비적 인상, 김길후展 전시개..
사회

포항시립미술관, 새해맞이 기념비적 인상, 김길후展 전시개막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1/10 20:03 수정 2016.01.10 20:03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새해를 맞아 한국과 중국 베이징을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길후 작가의 기획전시를 마련하였다.
이번 ‘기념비적 인상, 김길후’展은 동양적 사유세계의 대표적 색채인 검은색의 주조로 직감적이고 울림이 있는 작업으로 주목을 받는 김길후 작가의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매체와 설치미술이 주류가 이루어지는 국제적 미술의 경향에서, 오랜 역사를 안고 있는 동아시아의 회화예술이 앞으로 어떻게 펼쳐 나아가야 하는지 그 담론을 형성해 보고자 한다.
그동안 김길후 작가는 국내에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로 묵묵히 작업에만 전념해 오다가 2010년부터 작업실을 중국 베이징에 옮겨 국제적인 감성을 키우고 있다.
김길후 작가는 문명의 발전이 낳은 각박한 경쟁사회 속에서 예술적 고민의 돌파구를 일상 속 평범한 민중의 모습에서 찾았다. 그는 유구한 역사 속에 자주 거론되고 있는 ‘현자(賢者)’, 즉 중국 ‘성인(聖人)’의 이미지를 평범한 민중들에서 발견하고 이들의 진실함에서 오늘날 진정한 현자(賢者)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이름 없는 인물들의 기념비적인 삶에서 진실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는 작품들로 구성하였다. 또한, 거침없고 직감적인 붓질로 표현주의적(表現主義的)인 회화의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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