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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조경태 ‘4파전’..
정치

당 대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조경태 ‘4파전’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7/15 17:02 수정 2025.07.15 17:03
오차범위 내 접전…김문수 1위
국힘 지지층, 金 39.8 韓 21.8%

오는 8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당 대표 선출을 하는 가운데, ‘김문수 전 지사,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조경태 의원’ 등 4명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 적용 시, 김 전 지사가 4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얻으며 오차범위 밖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로컬(사단법인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의뢰로 에브리리서치가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7월 11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응답률 2.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으로 실시한 '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 조사 결과, 김문수 전 지사가 16.7%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 안철수 의원 13.4%, 3위 한동훈 전 대표 12.9%, 4위 조경태 의원 12.6%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장동혁 의원 7.1%, 나경원 의원 6.3%, '기타 후보' 3.2%였다.
다만, '지지 후보 없음' 24.9%, '잘모르겠다' 3.0%로, 차기 당 대표를 정하지 유권자가 27.9%로 가장 많았다.
앞서 지난 6월 27~28일 실시한 조사에 비해, 김 전 지사는 3.9%p 하락했고, 한 전 대표와 나 의원도 각각 0.6%p, 2.0%p 하락했다. 반면, 안 의원은 1.6%p 상승했다. 장동혁, 조경태 의원은 이번 조사부터 포함됐다.
국민의힘 지지층(253명)에서는 김문수 전 지사가 39.8%로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한 전 대표로 21.8%를 얻었다.
다음으로 나경원 12.2%, 장동혁 11.7%, 안철수 7.3%, 조경태 2.2%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에 따라 국민의힘 지지층과 ‘지지 정당 없음’, ‘잘 모름’에 해당되는 349명을 대상으로 교차 분석한 결과, 김 전 지사가 33.4%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한동훈 전 대표로 20.6%였다.
다음으로 장동혁 11.9%, 나경원 11.7%, 안철수 8.4%, 조경태 2.6% 등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선관위 출범과 함께 대선 패배 이후 첫 전당대회 준비에 본격 돌입한 상태다.
아울러 당 지도부 구성을 두고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할지, 혁신위가 제안한 '최고위원 체제 폐지'를 할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서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관리할 선거관리위원 구성 후, 1차 선관위 회의를 개최했다.
선관위원 구성은 황 위원장을 비롯해, 서지영 의원이 연설토론기획소위원회 위원장을, 이상휘 의원이 전대준비소위원회 위원장, 최기식 당협위원장이 클린경선소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선대위 대변인은 함인경 대변인이 담당한다.
전당대회 일정은 8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로 윤곽이 잡혔으며, 2차 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정점식 사무총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8월 중순, 늦어도 하순까지는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며 "2차 회의에서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한다는 게 오늘 논의사항"이라고 밝혔다. 전대 방식은 이전과 같은 '당심 80%·민심 20%'의 비율을 유지한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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