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김문수, 당대표 출마 “李 총통 독재 막겠다”..
정치

김문수, 당대표 출마 “李 총통 독재 막겠다”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7/20 16:40 수정 2025.07.20 16:40
“자유민주주의·시장 경제…
목숨 걸고 싸우겠다” 강조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전 지사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부의)총통 독재, 법치 파괴, 경제 파탄을 막고 다시 민주주의 회복, 민생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겠다”면서, “자유 대한민국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는 위기에서 우리 당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믿음을 다시 얻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또 "당 대표가 돼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며 "강한 야당으로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재명 1인 독재로 대한민국은 이제 더 이상 민주공화국이 아니다"라며 "유례없는 이재명 총통독재는 국회를 장악해 야당을 무시하고 입법 폭주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선심성 돈 뿌리기에 나서면서 천문학적인 국가 부채는 고스란히 미래 세대의 부담이 되고 있다"며 "사법부마저 부패하고 정치화돼 이재명 정권의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김 전 지사는 "김문수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우겠다"며 "이재명 정권의 폭정을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8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 컨벤션센터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앞서 김 전 지사는 공개석상에서 강한 야당의 역할과 개혁을 강조해 왔다.
이는 당의 혁신과 개혁을 통해 대여 투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며, 당 내부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전 지사는 제15·16·17대 국회의원과 제32·33대 경기도지사를 지냈고, 2025년 6월 3일에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이러한 풍부한 정치 경험과 경력을 바탕으로 당을 이끌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지사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만큼, 당원과 유권자로부터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당대표 선거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경쟁 후보로는 한동훈 전 대표로, 리턴매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 규정은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를 반영한다.
이는 당심의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조직력과 당내 기반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김 전 지사가 당원들로부터 얼마나 강력한 지지를 이끌어낼지가 당선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른 유력 주자들과의 경쟁, 그리고 당내 역학 관계를 고려할 때 당선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라고 할 수 있다. 김상태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