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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시 한전주 지중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사회

포항시 한전주 지중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1/13 17:17 수정 2016.01.13 17:17

 

 어느 도시든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온 행정력을 다쏟아붓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된다면, 해당 기업의 발전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도 창출된다. 도시도 경기활성화로 활기가 넘친다. 포항시도 마찬가지이다. 포항시 창조도시의 4대전략 중에 ‘강소기업육성과 물류산업육성’이 시정 최대의 목표이다. 이 같은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걸림돌이 있었다. 도로에 즐비한 한전주이다. 전봇대가 물류이동을 보다 원활하게 하는 데에 장애물로 작용하였다. 이의 해소가 포항시의 당면한 문제이었다. 포항시는 한전과의 협조로 지역기업인 강림중공업과 (주)힘스의 초대형 조선블록 이송 문제 해결을 추진했다. 지난해 6월에 포항시는 경찰서, 해양항만청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로 영일만항 도로의 각종 지장물을 신속히 정비했다. 강림중공업이 수주한 9척의 대형선박 블럭(B=26.7m, L=30m) 운송에 성공했다.

그동안 강림중공업과 ㈜힘스는 블록 출하 시 공장과 영일만항간 도로의 신호등과 교통 표지판을 임시로 철거하고, 재설치를 반복해면서 블록을 운송했다. 회사 측은 연간 약 2억 원의 불필요한 비용을 부담했다. 포항시는 블록운송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영일만항 인근의 한전주 지중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전 전선주 지중화 사업을 공모했다. 지난해 12월 공모사업이 최종 확정되었다. 올해 예산에 지중화 사업비 10억 원(한전 자부담 4.5억)을 긴급 편성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조선소를 제외한 육상에서 제작하는 국내최대 크기의 블록도 운송이 가능하다. 올해 강림중공업이 추진 중인 115k(115,000톤급)선박 블록(길이=35M, 폭=35M)의 운송도 가능하다. 이번 전선 지중화가 완료되면, 이들 기업들이 블록 크기로 인한 수주 제한이 없어진다. 수주 물량 확보로 최소 2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세수증대도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한전과의 긴밀한 공조로 상반기 중 사업을 완료해 이들 기업의 블록 운송으로 인한 애로를 해소하겠다. 앞으로도 기업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소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의 위 같은 사업은 포항시 경제발전의 밑동 역할을 다할 것으로 관측한다. 한전주 지중화 사업은 앞으로도 해야 할, 포항시가 당면한 문제들이다. 이번을 시작으로 포항시는 지속적으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에 더욱 노력을 다해야만 한다. 노력과 비례적으로 포항시의 경제도 창조적으로 발전한다. 민선6기의 시정목표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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