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러시아에서 기차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간 물동량이 2014년보다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3일 러시아 철도전문지를 인용해 "지난해 러시아 연해주에서 기차편으로 북한에 운송된 물동량이 120만t에 달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VOA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 철도가 북한으로 실어 나른 화물 94%가 석탄"이라며 "지난해 약 100만t의 석탄이 연해주 철도 노선을 통해 라진항으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러시아 연해주 철도를 통해 북한과 중국에 들어간 전체 물동량도 전년도보다 22% 증가한 1010만t에 달했다. 특히 러시아 마할리노-중국 훈춘 노선의 기차 물동량은 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