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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영덕군, 봄철 산불예방에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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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봄철 산불예방에 총력 대응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1/19 17:49 수정 2016.01.19 17:49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
 


화기취급시설 실태조사 등 추진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건조한 봄철이 다가옴에 따라 산불 발생의 주원인인 농·밭두렁, 농업부산물 및 농산폐기물 등의 불법소각 근절을 위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에 동참하는 마을의 서약서를 오는 29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만들기’는 연평균 산불의 약 30%가 불법소각행위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기존의 예방활동과 단속의 방식에서 벗어나 이장 등의 마을 책임자를 중심으로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명예를 걸고 불법소각 근절에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해 영덕군에서는 가을철까지 77개 마을이 자발적 서약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204개리 전체마을의 참여를 추진한다. 녹색마을 만들기에 동참한 마을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인 5월 15일까지 산림 및 산림인접지에서 일체의 소각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실천하게 된다.
 또한 산림과 인접 지역에서 취급하는 화목보일러 및 아궁이의 연통 불씨와 부주의, 관리 미숙으로 인한 산불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화기취급시설의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향후 산불감시원 및 담당 직원을 기동 배치하여 산불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주택화재 등에 예방대책을 마련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특히 지품면 삼화1·2리, 축산면 칠성1·2리는 마을의 주요 소득자원인 송이를 보호하기 위해 산불조심기간동안 마을공동으로 산불감시초소를 운영하며, 마을 주민이 2인1조로 단속반을 편성해 산불예방 홍보와 불법소각 단속활동을 실시하고 화재 발생시 산불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진화활동을 지원하는 등 산불의 사전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영덕군 축산면 칠성2리는 김광명 이장을 중심으로 마을사람 모두가 자율 마을 산불 지킴이가 되어 산불감시활동을 펼쳐 ‘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되었으며, 녹색마을 현판과 함께 50만원 상당의 포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전국 최대 송이 생산지인 우리군은 군 전체 면적의 81.5%가 산림으로 구성되어있다.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 마을이장을 중심으로 주민 모두가 산불 파수꾼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적극적인 산불예방활동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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