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생활수준 향상과 문화욕구 증대에 따라 민간 문화전문가 중심의 포항문화재단 설립하여 문화갈증 해소는 물론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로 문화융성을 통한 창조도시 도약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2014년 지역문화진흥법 제정 이후로 전국 기초지자체의 문화재단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도 지난해 7월부터 문화재단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설립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포항시 현황과 각 지역문화재단의 실태분석, 주민 및 이해관계자 의견조사를 토대로 문화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포항문화재단의 역할과 유관기관과의 관계 등을 검토하여 조직규모와 사업범위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마쳤다.
따라서 포항시는 1월 22일 제226회 포항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의회에 설립타당성 검토용역 결과를 보고했다.
이번 타당성 용역 주민의견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7%가 문화재단설립을 찬성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문화비전 2022 조사에도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욕구가 72%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문화재단설립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더 증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문화재단의 중점적 역할에 대해서는 축제 및 문화행사 개최와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확대 순으로 나타났으며 문화재단 설립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중요사항에 대해서는 전문인력 확보가 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인단체 및 전문가, 문화시설 운영기관 관계자를 통한 인터뷰에서도 문화재단 설립은 포항이 산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전환해야하는 중요한 시점에 매우 시기적절하다며 재단설립을 찬성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포항시는 지역 정체성 확립과 표출, 새로운 브랜드가치 창조 등 5가지 당면과제를 제시하고 대표이사 이하 4팀(경영지원/축제기획/문화기획/생활문화) 33명으로 포항문화재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포항문화재단을 설립하면 기존에 4개 부서에서 추진하던 축제를 한데 모아 전문가 중심의 새로운 축제로 육성 발전시키고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통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포항시는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의결, 조례제정, 정관 등 제 규정 작성, 임원 공개모집, 창립총회, 설립허가 등의 설립절차를
거쳐 문화재단을 출범할 계획이다.
정기석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재단 설립은 지역문화가 진화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하나의 과정이며 포항이 문화융성을 통한 창조도시로 도약하는데 전문가 중심의 문화컨트롤타워를 마련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므로 재단 출범에 박차를 가하여 하루라도 빨리 포항이 문화로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