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는 12일 교내에서 '피지컬AI 전문위원 위촉식'을 열고 학내외 전문가 9명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하며 피지컬AI 전문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 메가프로젝트 방향에 맞춰 글로컬대학사업을 재구조화하며 피지컬AI를 주요 전략 분야로 정한 데 따른 것으로, 대학의 연구·교육 역량과 기업의 현장 경험을 묶어 지역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피지컬AI는 인공지능이 현실의 물리적 환경을 인식·판단하고, 로봇이나 기계를 움직여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기술이다.
데이터 분석과 정보 생성 중심이던 기존 AI를 넘어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을 이끌 차세대 핵심 기술로 꼽히며, 제조·로봇·자동화 산업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문위원 위촉도 이런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문위원회는 내부위원 5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됐다. 학내에서는 김재효 기획처장, 이권영 산학연구처장, 김영식 학술정보처장, 이재영 산학공동R&ED센터장, 곽상훈 HI Alliance 부국장 등 교수 5명이, 산업계에서는 핸즈온테크놀러지(대표 강현웅), 휴머노바랩(대표 최동완), 다솜엑스(대표 최명진), 데브댑(대표 최옥규)의 대표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위촉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위원회 운영 방향을 논의하고, 대학과 참여 기업 간 협력 방안과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전문위원들은 각자의 학문적 전문성과 산업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피지컬AI 교육과정과 전문인력 양성 방향 ▲대학과 기업이 함께 수행할 공동 연구개발 과제 발굴 ▲지역 기업의 피지컬AI 기술 도입과 현장 적용 방안 ▲대학·기업 간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폭넓은 분야에서 자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한동대는 이번 전문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인공지능·로봇·제어·기계 분야의 교육·연구 역량을 지역 산업과 한층 긴밀하게 잇고, 기업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실제 기술 문제를 교육과 연구개발로 풀어내는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 메가프로젝트는 물론 경북·포항 지역의 산업 발전 전략과도 맞물린 실질적인 산학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글로컬대학사업을 통해 지역 중심의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며 피지컬A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김재효 한동대 기획처장은 "피지컬AI는 인공지능 기술이 산업 현장이라는 현실 세계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전문위원 위촉을 계기로 대학과 기업이 지역 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연구개발 협력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김예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