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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선, 현안사업 317억 도비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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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선, 현안사업 317억 도비 확보 총력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10/13 17:14 수정 2026.10.13 17:16
민선 9기 시정 실행력 시험대
경북도의회와 예산 공조 강화

포항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경북도의회 의원들을 초청해 ‘2027년도 도비 확보를 위한 주요 현안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포항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경북도의회 의원들을 초청해 ‘2027년도 도비 확보를 위한 주요 현안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이 민선 9기 시정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내년도 핵심 현안사업에 필요한 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충,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을 위해 경북도의회와 예산 공조를 강화하면서 시정 운영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철강산업 침체와 지역경제 활력 저하 등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한 포항시가 한정된 재원을 얼마나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하느냐가 박 시장의 시정 운영 능력을 가늠할 주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북도의회 지역 의원들을 초청해 '2027년도 도비 확보를 위한 주요 현안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내년도 경북도 예산 편성에 앞서 시의 주요 현안사업을 공유하고, 도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해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다.

이날 포항시는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비롯해 숙박형 열린관광 사업, 수요응답형 시골버스 구입 지원, 24시간 화상치료센터 운영 지원, 보릿돌교 해체·철거공사, 미곡종합처리장(RPC) 시설·장비 지원 등 31개 사업을 주요 도비 확보 대상으로 제시했다.

시가 건의한 도비 규모는 모두 317억원이다. 사업별로는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경쟁력 강화, 관광 기반 확충, 교통 취약지역 주민 편의 개선, 응급의료 대응체계 보완, 지역 기반시설 정비, 농업 경쟁력 제고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생활 여건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사업들이다.

이번 예산 확보 활동은 박 시장의 시정 운영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재정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시 자체 사업뿐 아니라 경북도와 중앙정부의 지원을 연계해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사업은 계획 수립만으로 성과를 내기 어렵다.

도비와 국비 등 외부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예산 편성부터 사업 집행까지 차질 없이 이어가야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지역 현안일수록 경북도와 도의회의 협조, 중앙정부와의 정책 공조가 중요하다.

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북도와 도의회의 관심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도의원들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2027년도 도비 확보와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항 출신인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도 지역 현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하면서 경북도 차원의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포항시와 긴밀히 소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포항시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도의원들의 의견을 검토한 뒤 경북도 및 도의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지난달부터는 경북도청 방문과 국회 예산 설명 등 국·도비 확보 활동을 이어가며 내년도 재정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다만 도비 확보 건의가 실제 예산 반영과 사업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경북도의 재정 여건과 사업별 우선순위, 다른 시·군과의 예산 배분 등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관건이다. 결국 박 시장의 시정 운영은 예산 확보와 사업 집행, 시민 체감 성과라는 세 가지 과제를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

317억원 규모의 도비 확보가 첫 단추라면, 확보한 재원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다음 과제다. 포항시가 경북도의회와의 협력으로 내년도 핵심사업의 재정 기반을 얼마나 확보할지, 나아가 이를 민선 9기 시정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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