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사벌면에는 42개소 경로당이 있는데 경로당마다 20~30명이 모여 점심과 저녁을 나눠 먹으면서 이웃 간의 정을 나눈다.
이러한 겨울나기는 11월부터 2월까지 이어지는데, 사람의 마음이란 때로는 실금이 앙금이 되어 이웃간의 사이가 평생 좋지 만은 않은 게 현실이다.
이에, 사벌면 노인들이 직접 나서 자체 규범을 만들었다. 처음 규범을 만든 곳은 묵상리 경로당(총무 안명자)으로 노인 스스로 지켜야 할 덕목을 만들어 경로당 게시하였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하여 사벌면사무소에서 전 경로당으로 보급해 화제가 됐다.
안희성 사벌면장은 “경로당 자체규범을 보급 후 서로가 절제하며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들이 확산되어 주민 화합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