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벌초등학교(교장 이창모)는 5일(금) 제79회 졸업식에서 특별한 수업이 열렸다.
이창모 교장(필명 화룡이)이 교직 41년을 마무리하며 마지막 수업으로 학생들과 작별인사를 한 것이다.
이창모 교장은 1975년 영양 용화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모교인 사벌초에서 41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한다.
교감시절부터 학생들의 바른 인성함양과 큰 꿈 가꾸기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진로교육에 매진하였다. 2013년 9월 1일에 부임한 모교인 사벌초에서도 학교 홈페이지에 열린 교장실을 개설하여 ‘힐링타임15분’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인성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 마지막 수업에서는‘꿈 너머 꿈을 키우자’는 주제로 평소 힐링타임 15분의 강좌에서 가르쳐 온 큰 꿈 가꾸기, 자신감과 긍정심 기르기 등의 내용을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이창모 교장은 마지막 수업과 함께 제자이자 후배인 모교의 전교생들에게 경제교육과 미래를 위한 작은 보탬이 되길 희망하며 사비를 들여 씨앗 돈(밀알)을 넣은 화룡이 통장도 선물하였다.
졸업식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학생들을 위해 교장선생님이 마지막까지 열정적인 수업을 해주셔서 감동했다”며 “아이들에게 교장선생님의 수업과 화룡이 통장이 큰 선물이 되었다”고 말했다.
사벌초 교직원들은 “교장선생님의 무한한 제자 사랑과 그동안 보여주신 열정적인 교육혼에 절로 머리가 숙여진다.”며 “참 스승으로 영원히 가슴 속에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