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에서 극장이 사라진지 38년만에 최신 개봉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작은영화관 『대가야 시네마』가 지난 12월 19일 개관이래 누적 관람객 수가 10,000명을 넘었다. 운영 2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그야 말로 대박이다.
올해 1월 통계에 따르면 고령군 인구 35,000여명에 견주어 본다면 지역주민뿐 아니라 인근지역주민의 뜨거운 호응에 의해 이루어진 성과이다.
경북에서 ‘작은 영화관’ 1호인 대가야시네마는 2015년도 문광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4억, 군비 4억 5천만원 등 총 8억 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개관하게 되었으며, 2개관에 99석이 설치된 대가야시네마는 다양한 분야의 영화를 제공하고 또한 저렴한 비용으로 전국 동시개봉 최신작을 관람할 수 있게 하여 삶의 질을 높이게 되었다.
2015년 공모사업에 선정 된 전국 9개 지자체 중 2015년에 민간위탁 작은 영화관을 개관한 지자체는 고령군이 유일하며, 이는 담당부서가 생소한 영화관 업무를 철저한 사전 준비와 민간위탁 동의안 등 건축과 민간위탁 과정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가능케 하였고, 이는 곧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로 귀결된 것이다.
대가야시네마를 찾는 주민들은 개관 후 가족, 이웃들과 친목을 도모하는 일이 많아져 기쁘며, 영화를 보러 온 군민과 외지인 들이 외식 등의 경제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