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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할매할배에게 사랑을..
사람들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할매할배에게 사랑을

권경률 기자 입력 2016/05/25 16:59 수정 2016.05.25 16:59

 

  경주시는 세대 간 이질적인 의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조손관계 회복 및 손자의 바른 인성 함양을 목적으로 할매할배의 날 사업의 일환으로 할매할배 편지 쓰는 날을 가족공동체 사업을 실시한다.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경북도의 할매할배의 날 사업에 맞춰 실시하는 편지 쓰는 날은 경주시와 경주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편지 쓰는 날에 사용되는 엽서를 제작하여 관내 초등학교 46개소의 4~6학년 재학생 5,900여명에게 전달하면 학생들은 가정에 도착한다. 

 

할매할배의 날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손주가 부모와 함께 조부모님을 찾아가는 날로써, 경북도에서 2014. 10월 전국 최초로 할매할배의 날 조례를 제정하여, 섬김?봉양의 어버이 날(5.8), 노인의 날(10.2)과 다르게 세대(격대)간 문화 등소통을 하는 날로 부모가 자녀들을 데리고 조부모님을 찾아가 삶의 지혜를 배우는 가족공동체 회복의 날이다. 

 

시에서는 급속한 노령화 및 핵가족화로 노인 문제가 대두되고 입시 위주의 교육과 물질만능주위로 학생들의 인성부재를 회복하기 위해 할매할배에게 편지 쓰는 날, 3대 가족 미니북 콘테스트, 화목한 3대가족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권순복 복지지원과장은 “할매할배에게 편지 쓰는 날을 통해 스마트폰, 이메일로는 전할 수 없는 가슴 속 따뜻한 사랑을 조부모에게 전달하여, 조손 간 소통하고 이해하여 가족의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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