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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MBC PD들 가만 있을까..
사회

MBC PD들 가만 있을까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14 21:56 수정 2014.05.14 21:56
연출자 날려버린 ‘호텔킹’ 작가
MBC TV 주말드라마‘호텔킹’의 연출자인 김대진 PD 교체와 관련, MBC 드라마국 PD 대표와 최창욱 드라마국장이 14일 면담했다.
MBC 드라마본부는 김 PD 교체 논란을 안건으로 13일 밤 9시30분부터 자정까지 긴급 총회를 열고 드라마국장과 면담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MBC 관계자는“평PD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체 상황을 공유했고, 아직 구체적으로 집단행동을 하기로 결론 내리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14일 면담 이후 단체행동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MBC 측은 김대진 PD가“일신상의 문제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지만, 김 PD는“회사로부터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말하면서 문제가 커졌다.“조은정 작가가 연출자 교체를 요구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폭로했다.
MBC의 다른 관계자는“작가가 저조한 시청률을 PD 탓으로 돌리고 교체를 요구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드라마 PD들이 집단행동까지 불사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PD들의 연출 자율성에 대한 침해로 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호텔킹’은 김대진 PD와 공동 연출을 맡았던 장준호 PD까지 손을 놓으면서 김 PD 대신 투입된 애쉬번(최병길) PD가 A팀, 김진민 CP가 B팀 촬영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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