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달 4일~12일… 20명 미국 뉴욕 등 문화체험
▲ 경북도는 내달 4일부터 12일까지 아동복지시설 모범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해외문화체험 및 해외명문대학 탐방을 실시한다. ©
경북도는 내달 4일부터 12일까지 아동복지시설 모범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해외문화체험 및 해외명문대학 탐방을 실시한다. 이번 해외탐방은 경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다.
해외명문대학 탐방 프로그램은 아동복지시설 모범 청소년들에게 해외체험기회 제공과 미래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첫해인 2011년 다문화가정 청소년 5명이 미국 명문대학을 탐방했고, 2012년에 8명이 호주 명문대학을, 지난해에는 10명이 영국 명문대학을 탐방했다.
특히, 근년에는 기존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 자체예산으로 진행돼 오던 방식과 달리 경북도와 해외자문위원협의회 및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작년대비 3배 증액된 예산으로 실시 될 예정이다.
주요 일정으로 먼저 미국에서 김석주 경북해외자문위원협의회장(미국 뉴욕)의 홈스테이 제공 및 현지 안내 등 지원을 받아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콜롬비아대학, 뉴욕대학 및 죠지타운대학 등을 견학하고 수도인 워싱턴의 백악관, 국회의사당을 방문하는 등 선진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호주에서는 서정배 해외자문위원(호주 시드니)이 편의제공과 함께 현지 안내를 지원해 시드니대학, UNSW대학 등 호주 명문대학을 견학하고, 수도인 캔버라의 국회의사당, 전쟁기념관과 같은 주요기관과 더불어 블루마운틴 방문 등 호주 자연문화체험의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2012년 호주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김명인, 임마누엘영육아원)이 자립해 시드니에 정착하는 좋은 선례를 낳게 되었는데, 이번 탐방 기간 동안 이전 참가자 김명인씨와 학생들과의 교류의 장이 마련되어 더욱 의미 있는 방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선 정무부지사는“이번 모범 청소년 해외명문대학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미래의 꿈과 희망을 가지고 큰 포부와 도전의식으로 글로벌 인재가 되어 주길 바란다”며“특히, 올해는 그동안의 좋은 성과로 사업이 확대된 만큼 학생들이 환경에 좌절하지 말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큰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는 1995년 18개국 26명으로 시작해 현재 54개국 111명의 해외자문위원들로 구성되어 독도홍보를 비롯해 시장개척 지원, 해외 일자리 창출, 투자유치, 국제 교류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경북의 위상을 떨치는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