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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국방장관 회담 신남방정책 안보협력 강조..
정치

한-싱가포르 국방장관 회담 신남방정책 안보협력 강조

운영자 기자 입력 2018/03/19 20:38 수정 2018.03.19 20:38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9일 응엥헨 싱가포르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정부가 신남방정책을 추진하면서 아세안과 안보협력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응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안보현안과 양국 간 국방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송 장관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형성된 남북관계 개선 모멘텀을 유지·발전시키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며 "싱가포르측이 이러한 노력을 계속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응 장관은 한반도 평화 안정과 비핵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며 "앞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책의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송 장관은 정부가 신남방정책을 추진하면서 아세안과의 안보협력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싱가포르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응 장관은 "아세안과의 협력을 확대하려는 한국의 정책을 지지한다"며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양국이 다자안보협력을 위해 더욱 협력해 나가자"고 언급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편 국방부는 "양국 장관은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포함해 다양한 계기에 만나 양국 간 안보협력 제고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는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8개국 국방장관이 참가하는 안보 회의체로 2010년 최초 개최한 이래 2~3년 주기로 개최해 오고 있다.
송 장관은 지난해 10월 필리핀 클라크에서 열린 제4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서 각국 대표들과 만나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당부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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