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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시, 2013년‘알뜰 가계부’..
사회

포항시, 2013년‘알뜰 가계부’

신상순 기자 입력 2014/08/31 20:53 수정 2014.08.31 20:53

1조4천794억 살림살이 공개… 343억 흑자
2012년 보다 1인당 지방세 2만5천원 감소
 
포항시의 지난해 살림살이가 흑자를 기록했다.
2013년도 재정운영 전반사항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공시는 지난해 포항시의 세입·세출예산의 집행상황을 비롯한 재정운영에 관한 중요사항 등 10개 분야 46개 세부항목을 공통공시와 특수공시로 구분 공시했다. 공통 공시의 주요내용은 세입·세출예산의 집행상황, 채무 및 부채, 채권, 기금운용, 공유재산의 증감, 주요 투자사업 추진현황 등이다.
특수공시로는 포항중앙도서관 건립, 장길리 복합낚시공원 조성, 북구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한전-남부서간 도로(대2-2)개설, 이동 배수지 신설 등 5개 사업이다.
공시에 따르면 포항시의 지난해 살림규모는 1조4,794억원으로 2012년 대비 1,009억원(7.3%)이 증가했다.

최종예산 일반회계 예산규모에서 자체수입의 비율인‘재정자립도’는 33.52%,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한‘재정자주도는 63.85%이다.
순수한 수입과 지출의 차이를 나타낸 통합재정수지는 343억원 흑자였다. 이는 강도 높은 세출예산 절감, 체납세 징수율 제고 및 체계적인 정부예산 확보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민 1인 부담기준으로 보면, 지방세 부담이 55만3,000원으로 2012년 57만8,000원보다 2만5,000원 감소했다. 채무액은 27만2,000원으로 2012년 31만1,000원보다 3만9,000원 감소했다.
세출액은 213만2,000원으로 2012년 191만2,000원보다 22만원 증가해 주민부담은 경감된 반면, 혜택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시에는 행사·축제 성격의 1천만원이상 사업 82건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투입한 재원 정보뿐 아니라 개최시기, 운영방식, 시행주체, 사업내용 등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시해 시에서 개최하는 각종행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지방재정공시는 자치단체 재정운용상황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고 주민에 대한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8월 정례적으로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있다.
이번 공시는 재정운영 결과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재정규모에 대한 도표와 그래프를 이용하여 연도별 증감 추이 및 동종 자치단체(50만 이상 시)의 평균 수치를 함께 표시해 타 지자체와 비교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신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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