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동대학교는 장순흥 총장<사진>이 2학기부터 직접 강의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한동대학교는 총장이 채플 시간이나 특강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해 왔지만 직접 강의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장 총장은 매주 수요일 오전10시부터 100분 동안 ‘비전과 창의융합’이라는 교과목을 직접 맡아 강단에 선다.
이는 장 총장이 총장으로서 지난 1학기를 보낸 결과 학생들의 고민과 생각을 더욱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들으며 함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구상에서 시작됐다.
장 총장은 이번 수업을 통해 취임 때부터 강조해온 ‘세상을 바꾸는 10대 프로젝트’에 대해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자료와 정보를 전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현재까지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을 함께 토의하고 연구한 내용을 실질적인 프로젝트로 풀어냄으로써 창조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동대학교는 이번 학기에 이강덕 포항시장과 은호성 한국은행 포항본부장, 창업 및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특강을 진행함으로써 실질적인 경험과 지식에 대해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통일한국과 지역발전, 아프리카, 창업 활성화, 스마트 파이낸싱, 차세대 정보통신기술, 차세대 자동차 및 로봇, 지속가능한 에너지-환경, 차세대 의식주, 건강·복지 등 10대 프로젝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하고 한 학기 동안 연구한 뒤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학생들은 매주 강의 주제와 관련한 사례 및 자료 리서치를 정리함으로써 정보검색능력과 데이터 정리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순흥 총장은 “학생들의 창조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 국가 나아가 전세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끝없이 도전하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한동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