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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항, 강소기업육성‘최적지’..
사회

포항, 강소기업육성‘최적지’

신상순 기자 입력 2014/09/28 21:46 수정 2014.09.28 21:46
박성진 포스텍 교수‘새 산업육성 생태계 조성방안’특강
포항시가 포스텍을 중심으로 한 강소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실무적 접근방안을 찾는 등  ‘창조도시 포항’ 건설에 구체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성진<사진> 포스텍교수를 초청해 ‘포항의 새로운 산업육성 생태계 조성방안’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날 특강은 지난주‘창조도시 포항’건설을 위한 공무원들의 마인드 함양을 다룬 1차 교육에 이어, 지역내 포스텍을 중심으로 한 강소기업 생태계 조성현황과 추진방향에 대한 실무적 접근방안에 관한 강의로 이뤄졌다
특강에 나선 박성진 포스텍 교수는 미국과 독일의 사례를 들며“중소·중견기업이 견고한 국가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있다”면서“기술 혁신의 대부분이 벤처 및 중소기업에서 이뤄지는 만큼 포항도 지역내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의 선도모델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독일 등 선진국형 강소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들의 공통점은“세계적인 인력풀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며“포스텍의 원천기술과 포스코의 노하우가 혁신거점과 사업성장거점으로 연결된다면 포항은‘강소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의 최적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교수는 포항은 IT, BT, 에너지, 소재 연구 클러스터 형성과 산학연관    협동 모델 구축을 통해 강소기업 생태계를 성장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시·도차원에서 기술이 산업으로 연계될 수 있는 인큐베이팅과 판로 확보에 집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시장은“포항은 자본과 기술이 전무한 황무지에서 POSCO를 창업한 기업가정신이 충만한 도시”라며“국가적 사명감을 갖고 포항에 POSCO를 건설했듯, 그 마음 그 심정으로 우리지역에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 육성이 지금의 시대정신이자 우리의 사명임을 2천여명의 공직자들은 인식해야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3일‘포항시 창조도시추진위원회’의 출범과 함께 25일 4대 분과위원회 구성을 완료하는 등 제도적 추진체계를 마련한 데 이어, 19일에는 포스텍 출신 기업가 모임인 APGC(Association of Postech Grown Companies) Lab과 1호 기업연구소인’엑스브레인(주) 개소식을 가진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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