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8일 3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지하면 남북대화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그 어떤 제재나 압박도 우리에게는 통할 수 없다'란 기사에서 "우리의 제안대로 올해에 미국이 남조선과의 합동군사연습을 그만두면 북남 사이에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조선반도의 정세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는 데서도 획기적인 전진이 이룩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도 없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남조선에서 광란적으로 감행되는 북침핵전쟁연습이 중지되지 않는 한 북남사이의 대화는 물론 조미사이에 그 어떤 실제적인 대화가 전진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미국과 남조선은 방어훈련을 표방하지만 핵전쟁장비들을 포함한 하나의 전쟁을 치를 수 있는 대병력이 동원돼 벌이는 평양점령을 목표로 한 합동군사연습은 방어훈련과 아무런 인연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진실로 관심이 있다면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신문은 미국의 대북 추가제재와 관련해서도 "경제제재나 봉쇄는 미국이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을 고립 질식시키기 위해 매달리는 상투적인 수법으로서 일종의 총포성 없는 전쟁행위"라고 지적하며 "미국은 무분별한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매달리지 말고 대담하게 정책전환을 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