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투표 중간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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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에서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부문 8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2014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추신수는 27만1521표를 획득해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8위를 달렸다.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에서는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가 76만4007표를 얻어 선두를 달렸다. 트라우트는 아메리칸리그 전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가 67만5290표로 2위에 올랐고, 제이코비 엘스버리(뉴욕 양키스)가 41만7452표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카를로스 벨트란(양키스·40만1101표), 멜키 카브레라(토론토·36만4506표), 토리 헌터(디트로이트 타이거스·32만2736표), 애덤 존스(볼티모어 오리올스·28만5913표)가 추신수보다 앞서있다.
2005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추신수는 2008년부터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했으나 아직 올스타에 선정된 적은 없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뛴 한국인 선수 가운데 올스타 무대를 밟은 것은 2001년 박찬호와 2002년 김병현 뿐이다.
추신수의 팀 동료 가운데 애드리안 벨트레(28만1460표)만 추신수보다 많은 표를 받았다. 벨트레는 3루수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3루수 부문에서는 조시 도널드슨(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46만4367표를 받아 선두를 질주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양키스의 '캡틴' 데릭 지터는 60만2525표를 얻어 유격수 부문 1위를 달렸다.
포수 부문에서는 맷 위터스(볼티모어·54만258표)가, 1루수와 2루수 부문에서는 각각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44만407표),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35만6244표)가 순위표 제일 꼭대기를 차지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간판 타자' 데이비드 오티스는 50만1808표를 획득, 넬슨 크루스(볼티모어·48만4186표)를 제치고 지명타자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올스타 팬투표는 7월4일까지 진행되며 제85회 올스타전은 7월16일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