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6월4일
▲ 사람과 동물을 비롯한 각종 사물들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상징으로 그려내고 특히 어둠 속에서 인체의 일부분이 떠다니며 춤을 추는 듯한 동작들은 환상적이고 역동적이다. © 운영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핸드메이드 씨어터의 <TIME FOR FUN(타임 포 펀)>공연이 6월4일 오후 2시와 5시, 총 두 차례에 걸쳐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선보인다.
기발한 연출과 짧고 재미있는 장면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타임 포 펀>은 칠흑같이 어두운 무대에서 10명의 전문 배우들이 손과 몸을 이용해 10개의 에피소드를 펼친다.
사람과 동물을 비롯한 각종 사물들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상징으로 그려내고 특히 어둠 속에서 인체의 일부분이 떠다니며 춤을 추는 듯한 동작들은 환상적이고 역동적이다.
이번 공연을 선보이는 ‘핸드메이드 씨어터’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연극 아카데미 교수진 출신의 배우들로 구성된 극단으로서 모스크바 크렘린 궁전의 특별 초청 공연을 비롯해 핀란드,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불가리아 등 여러 유럽 무대에서 정식 초청돼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2012년 8월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성공적으로 영국 데뷔를 가졌고, 2014소치동계올림픽 문화올림피아드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대표하는 극단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타임 포 펀>의 예술총감독을 맡은 안드레이 니아즈코브는 “세계 각지의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주어지는 소통 장애를 극복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저 몸을 이용한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박재환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나이와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구성돼 있는 공연으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핸드메이드 씨어터 <타임 포 펀>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1만 원이다. 예매는 티켓링크(
www.ticketlink.com/1588-7890)에서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artcenter.daegu.go.kr) 및 전화(053-606-6131/61333)로 확인 가능하다.
김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