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취임 110주차 지지율은 한 주 전에 비해 1.0%포인트 상승한 41.8%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1%로 1.4%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간 격차는 9.3%포인트로 전주대비 2.4%포인트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지난 2주 간 하락세로 40%대를 위협받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40%대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동안 경남도의 무상급식 중단이 악재로 작용했지만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 조문외교 효과와 호남 KTX 개통, 저소득층 금융지원 대책 등이 지지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9.2%포인트) ▲부산·경남·울산(4.6%포인트), 연령별로는 ▲20대(6.3%포인트) ▲60대 이상(3.5%포인트) ▲50대(2.4%포인트) 순으로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의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이 19.3%, 자동응답 방식이 4.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