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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좌우뇌의 역할과 자기조절력 길러주는 뉴로브레인의 힘..
오피니언

좌우뇌의 역할과 자기조절력 길러주는 뉴로브레인의 힘

이재욱 기자 입력 2020/05/05 21:15 수정 2020.05.05 21:17
                 박 란 희                            선린대 간호학과              교수브레인진흥원 대구경북 지사장
                 박 란 희                            선린대 간호학과              교수브레인진흥원 대구경북 지사장

 

뇌 인지과학의 발전은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의미를 새삼 일깨워준다.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며 언어적인 사람은 좌뇌형의 두뇌, 상상력과 직관력이 뛰어나거나 예술적이고 감각적인 사람은 우뇌형의 두뇌라고 분류하던 방식이 최근 흔들리기 시작했다. 
미국의 로저 스페리(Dr. Roger Sperry)가 좌뇌와 우뇌가 분리된 환자들의 사례를 연구하여 노벨상을 수상한 이래 널리 알려졌던 좌뇌형·우뇌형 두뇌 유형들과 특성을 알아보자.  로저 스페리 박사는 좌뇌는 언어뇌로 순차, 논리, 수리를 담당하고 우뇌는 감성뇌로 시각, 청각을 처리한다고 했다.
언어 능력은 좌뇌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우뇌에도 좌뇌의 언어 영역과 대응되는 부분이 있다. 공간 감각도 주로 좌뇌가 담당한다고 생각했지만 우뇌는 전반적인 공간감각과 관계하고 좌뇌는 특정 위치의 물체들을 파악하는 것과 관계된다.
예를 들어 어떤 물건을 보여주면 좌뇌는 물건의 기능과 의미를 생각하고 우뇌는 모양과 관련된 물건을 생각한다.
어떤 것에 집중할 때는 좌뇌가 활성화되고, 전체적인 형상을 떠올릴 때는 우뇌가 활성화되는 것이다.
또한. 좌우뇌는 함께 활동한다. 좌뇌는 뉴런의 몸체가 밀집된 회색질의 비율이 높다. 모든 인지 기능들은 좌·우뇌가 동시에 처리하지만 서로 역할을 다르게 맡아 서로 보완하며 수행하는 것이다.
좌뇌는 지성, 우뇌는 감성의 역할도 일부분만을 바라본 것이고, 감성은 우뇌와 대뇌 그리고 편도체가 함께 작용하는 것이다.
아이슈타인이 인간은 뇌의 10%만을 사용한다고 주장한 것도 특정한 부분만을 강조하다보니 그러한 주장을 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좌뇌만이 언어, 수학같은 학습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우뇌와의 정보교환이 조화롭게 잘 이루어져야 한다.
사람의 두뇌는 서로 협업하고, 통합되어 기제가 작동한다.
결국 좌뇌, 우뇌의 특성은 일반적인 경향이 그렇다고 분류를 하는 것이지 따로 역할을 수행한다고 이분법처럼 구분하여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서로를 보완하며 전체를 이루는 하모니가 좌·우뇌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사에 편안하고 행복한 두뇌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의 뇌는 매우 유연하다. 여러 가지 이유로 좌뇌가 마비되어도 다양한 두뇌 훈련만으로도 우뇌가 좌뇌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피어니스게이지도 사고로 두뇌에 쇠막대기가 관통을 했지만 재활과 치료로 살아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또한 태어날 대부터 한쪽 뇌만 가지고 태어난 유아가 약간의 불편은 있지만 운동뿐 아니라 사고와 지능에서 별 차이가 없이 살아가는 사례도 있다. 
이렇듯 우리 두뇌의 유연성을 생각해보면 좌·우뇌의 구분은 단지 편리성에 의한 구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좌·우뇌의 협력과 통합이 잘 이루어지면 매사에 편안하고, 행복한 마음이 들고 세상이 즐겁다.
전뇌형의 두뇌를 통해 자신이 뇌의 주인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 행복한 삶의 중심이다.  
요즘 아이들의 인성교육은 여러 가지 이유로 가정과 학교에서 이루어지기가 힘들다. 자녀의 인격 성장에 필요한 기본적이고 적절한 훈육은 물론 판단력, 자존감, 문제해결력, 창의성, 사회성, 학습, 동기부여 등을 통해 아이들은 꿈과 비전을 이루어야 한다. 그 중심에 적절한 두뇌 발달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두뇌는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행동을 결정하며, 자기주도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특히 부모와 학교의 교사와 주변의 환경을 통한 여러 가지 경험은 두뇌를 성장시키고 변화시키며 더욱 강인하고 회복탄력성이 강한 아이가 되는 것이다. 
아기가 혼자 걸음마를 위해서 천 번 이상 넘어지는 경험을 해야만 비로소 걷게 되는 것이다. 아기다 걷기 위해서는 천 번의 넘어지는 시행착오나 실패 없이 혼자 걸을 수는 없다는 점에서 뉴로피드백의 연구와 두뇌훈련에 집중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두뇌 발달의 관건은 제대로 된 반복과 경험이다. 이것이 뉴로피드백의 원리인 것이다.
아기는 넘어지는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생각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문제해결력이 키워지고 역경을 극복하는 역치가 상승하게 된다.
결국 부모는 자녀의 발전에 도움이 될 만한 경험과 노력하는 그 순간이 자녀의 성공을 이끌어주는 기회인 것이다. 
사단법인 한국브레인진흥원에서는 이러한 두뇌 발달을 위해 비영리법인의 다양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간단한 두뇌측정 기구인 뉴로브레인으로 2분간의 전두엽의 뉴런과 시냅스의 정보신호를 통해 두뇌를 진단하고, 11가지의 두뇌지수를 파악한다. 
1급 두뇌상담사의 심층적인 상담과 최적의 전뇌형 두뇌 상태를 이끌어내기 위하여 일대일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좌뇌와 우뇌의 통합뿐만 아니라 상위뇌 하위뇌의 통합을 통해 문제행동을 개선시키고 뇌발달은 물론 뇌의 각 부위를 적절하게 조정하고, 그 사이의 균형을 잡아 두뇌를 하나로 묶어주는 일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두뇌가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한국브레인진흥원 임직원일동은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과 연구를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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