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대학교 언어치료과 학생들이 국내 대학 처음으로 파킨슨병 '음성치료기법'을 배우고 있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2일 구미대에 따르면 언어치료과는 국내 대학 첫 최신 파킨슨병 음성치료 기법인 'SPEAK OUT' 교육·연구지원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지난달 미국 파킨슨 음성 프로젝트(언어치료 비영리기관)에 이 사업을 신청해 최근 선정을 통보 받았다.
이 기관은 전 세계 언어치료사와 언어치료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이 치료법 교육을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박영미(언어치료 학과장)교수는 이 기관에서 발행하는 'SPEAK OUT' 자격증 국내 1호 취득자로 미국 뉴욕시립대에서 언어병리전공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로써 구미대 언어치료과 학생들은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무상 지원받고 자격증 취득 기회도 갖게 됐다.
현재 미국 대학과 병원 230여 곳에서 이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고 캐나다, 호주 등지로 확대되고 있다.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세계 3대 노인성 질환이다.
지난해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11만명을 넘어섰다.
70대 이상 전체 환자의 약 85% 이상을 차지한다.
환자의 90%가 작은 말소리, 식사(사레, 질식, 호흡곤란)의 어려움을 겪어 삶의 질이 떨어진다.
박 교수는 "국내 첫 최신 음성치료기법을 배우게 될 학생들이 미래 파킨슨병 전문 언어재활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대 언어치료과는 앞으로 학교기업 GU아동발달센터와 연계해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음성치료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김학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