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경북도립대, 소통·협치로 ‘새바람 행복 경북’에 앞장..
특집

경북도립대, 소통·협치로 ‘새바람 행복 경북’에 앞장

이종팔 기자 입력 2020/06/16 20:59 수정 2020.06.16 21:02
취임 3년 ‘명품 공립대’ 이뤄내
교육비 투자율 519%
‘취업률’ 전국 전문대 TOP 10

최근 경북도립대학교가 공무원 양성 ‘명문 공립대학’으로의 발돋움과 동시에 ‘작지만 강한 명품 대학’으로 성장해 대내외적인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대구·경북 유일의 2년제 공립대인 경북도립대학교는 최근 3년간의 대내외적인 성장에 힘입어 특히 ▲저렴한 등록금과 폭넓은 장학 혜택 ▲실용교육과 공무원 양성 ▲소통·협치를 토대로 하는 ‘새바람 행복 경북’ 추진으로 전국 일류 공립대학으로의 자리에 우뚝 올라섰다.
이에 본지는 최근 정병윤 총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작지만 강한 명품 대학’으로의 발전 과정 및 소신 있는 학교 운영에 따른 성장 관련 소회를 들어본다.
 

이날 질의에 앞서 정 총장은 먼저 “‘소통·협치’에 따른 학교발전”을 강조했다.
이는 정 총장이 취임(2017.2월)과 더불어 포항의료원(17.7.20) 및 호찌민기술교육대(17.11.16) 등 국내외적 기관·학교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진일보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특히, 학생·총장 함께 달리며 서로서로 소통하는 ‘경북 세대공감 마라톤대회’ 실시로 학생·교직원과의 유대감 강화·신뢰 형성에 나섰으며, 아울러 창업보육센터 3년 연속 우수상 수상(17~19년, 경북도 주관), 응급구조과·응급구조사 7년 연속 국시 전원 합격(2013년 학과 설립) 등 괄목한 성과 창출과 연관돼 보인다.
앞서, 정 총장은 취임사에서 “신도청시대 중심 대학으로, 나아가 대한민국 명품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경북도 경제부지사 출신의 총장으로서 조용한 가운데 강한 추진력으로 경북도립대를 ‘작지만 강한 명품 대학’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현재 경북도립대가 추구하는 ‘기본 방향’은 무엇인가?

경북도가 설립·지원하는 공립대학인 경북도립대학교는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이 교육비 걱정 없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북도립대는 현장 직무능력 중심 교육으로 ‘산업체가 원하는 인재 양성’을 기본 방향으로 전교직원 및 학생들이 이에 충실하고 있으며, 아울러 본교 12개 학과는 전공별로 취업 현장에서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100여 개 산업체’ 및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현장실습을 강화해 직업교육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직무능력을 갖춘 경북도립대학교의 인재는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국내 최고 자동차 판금 및 도장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자동차학과’는 호주 등 해외지역까지 전문 인력을 공급하는 등 현장 직무능력 중심 교육과정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처럼 본교는 정규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기업체가 요구하는 최적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현장 직무능력’ 중심의 교육을 기본 원칙으로 추진하고 있다.

▶‘취업률 전국 전문대 TOP 10’ 달성, ‘공무원 사관학교’로서의 평가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본교의 취업률은 68.2%(2018)로 나타났다. 양질의 일자리 취직을 나타내는 ‘유지취업률’은 졸업생이 취업 후 취득한 건강보험직장가입 자격을 유지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취업의 질을 측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교육부는 경북도립대학교의 ‘18년도 유지취업률(년 4회 조사)을 전국 136개 전문대학 중 3월(94.9%, 7위), 6월(93.0%, 2위), 9월(86.7%, 3위), 11월(83.5%, 5위) 모두 전국 TOP10에 들어 경북도립대학교 졸업생들이 질 좋고 안정적인 일자리에 취업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아울러, 경북도립대는 공무원 양성대학으로 널리 알려진바, 기숙형의 공무원양성원을 개원해 공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기숙사비와 식비를 면제하고, 교재비 및 인터넷 강의비 지원, 성적 우수자 장학금 지원, 무료 특강, 개인 독서실 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2018년 대학정보 공시를 분석한 결과 경북도립대학교 졸업생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취업한 비율은 19.7%로 전국 전문대학의 8.6%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대출이 필요 없는 공립대학’이란 무엇을 의미하나? 아울러, 기타 학교생활 관련 지원은 어떤 것 들이 있는가?

본교 학생은 등록금 걱정이 없다. 2018학년도부터 신입생의 입학금을 ‘폐지’해 교육비 부담을 더 낮췄으며, 2020학년도 등록금은 학기당 약 122만원(2019 대학정보공시기준)으로 전국대학 평균 등록금의 42%에 불과하다.
그러나, 장학금 혜택도 적지 않다. 한 해 동안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평균 206만원(2018 대학정보공시기준)이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장학제도를 마련하고, 아동보호시설에서 진학한 학생에게는 등록금을 ‘전액’ 면제할 뿐만 아니라 생활비를 지원해 공립대학으로서의 공공성 강화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재학생 10명 중 6명 이상이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한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다. 기숙사에 입사하지 못한 영주·안동·점촌·상주 등 학교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사는 학생들은 매일 운행하는 통학버스로 등·하교 할 수 있으며 대구와 구미, 청주, 서울에 사는 학생들은 매주 운행하는 통학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
또한, 대학이 학생들에게 등록금이나 계절학기 수강료 등으로 받은 금액 대비 대학이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투자한 금액을 비율로 나타낸 교육비 환원률 지표에서 경북도립대학교의 교육비 환원률은 519%이다. 이는 우리대학이 매년 학생들에게 받은 것의 5.2배 정도를 학생들에게 투자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 맺음말로 ‘받은 것보다 더 돌려주는 대학, 꿈과 미래를 만드는 대학’ 슬로건이 갖는 의미와 학교 발전을 위한 각오를 밝힌다면?

대학의 취업률, 교육비 등 대학 선택의 기준은 여러 가지다. 경북도립대학교는 공립대학인 만큼 학생들이 자신의 꿈·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며, 졸업 후 학자금 대출에 발목 잡히지 않고 성공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도립대학교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각종 국책사업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명문 공립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기에 경북신도청시대 중심대학으로서 경북도정 발전 전략의 싱크탱크, 지역공동체 허브 기능 등 공익적 역할이 앞으로 더욱더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 대학은 300만 경북도민이 원하는 ‘작지만 강한’ 실용 명문 대학으로 앞으로도 공립 고등 교육기관으로서 주어진 소임과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와 관련한 아낌없는 전폭적인 교육 투자 확대를 통해 ‘새 경북 시대’ 중심대학으로 거듭나도록 전교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
이종팔  기자

정병윤 총장
정병윤 총장
경북도립대학교 예천캠퍼스 전경
경북도립대학교 예천캠퍼스 전경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