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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구중, 제45회 KBS배 전국 레슬링 선수권 중학부 단체전 우승

이종구 기자 입력 2020/08/30 21:12 수정 2020.08.30 21:13
금메달 2개·동메달 2개

경구중학교는 지난 25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종합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제45회 KBS배 전국 레슬링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의 성적으로 중학부 단체전 우승을 했다.
평소 ‘생활지도 우수학교’로도 입소문이 나 있는 경구중학교는 스포츠 활동을 통한 건전한 의식 함양이라는 슬로건 아래, 부적응 학생의 교기 체험 등 특색 있는 교육 활동으로 학교 교기 육성에 전력해 왔다. 그 결과 경구중학교 레슬링부는 늘 다른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선수단을 이끌고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학교 교기 운영의 본보기가 되어 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적은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19로 인한 교기 지도의 어려움 속에서도 비대면 지도를 통한 개별 체력훈련뿐만 아니라 생활지도에까지 꼼꼼히 신경을 써온 지도자들의 관심이 뒷받침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 성과가 더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30여 년간 묵묵히 교기 지도에 임해온 박동건 감독은 정년을 앞둔 마지막 해임에도 열정적인 모습으로 선수들과 호흡을 함께하며 바람직한 교육자의 전형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의 그레고로만형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51㎏ 김지빈, 92㎏ 김세연 군과 동메달을 획득한 60㎏ 정현준, 65㎏ 장성민 군은 모처럼 열린 전국대회에서 획득한 성과에 그동안 흘린 땀의 보람이 있었다며 흡족해하며, 앞으로는 교기 활동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교육 활동에도 성실히 임하는 학생들이 되겠다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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