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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사 줄게” 맘카페 울린 30대 여성 구속..
사회

“싸게 사 줄게” 맘카페 울린 30대 여성 구속

뉴시스 기자 입력 2021/04/19 18:38 수정 2021.04.19 18:38
“형부가 전자회사 공장장” 속여

인터넷 맘카페에서 전자제품을 싸게 사 주겠다고 속여 수십명으로부터 돈을 송금 받아 가로챈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경북 문경경찰서는 A(30대·여)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경북, 서울, 부산 등에서 일시 거주하며 해당 지역 맘카페에 가입해 회원들과 친분을 맺었다.
이어 “형부가 ○○전자 공장장이다. 현재 특판행사 중이다. 이 회사 전자제품을 40∼70% 저렴하게 사 주겠다”고 속여 대금을 송금 받았다.
물건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배송을 독촉하면 “현재 출고 중이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의심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전국 맘카페 회원 20여 명으로부터 1억2000여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문경경찰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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