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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성공·행복·희망’ 이야기..
문화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성공·행복·희망’ 이야기

김재원 기자 jwkim2916@naver.com 입력 2021/06/07 18:43 수정 2021.06.07 18:44
‘포스코맨’ 조청명 출간
아이언맨의 희망 사용 설명서

 

▶ 책 소개
35년차 포스코맨이자 ‘턴어라운드 전문가’로 불리는 저자가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성공’과 ‘행복’ ‘희망’에 관한 이야기 저자는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한 이후 35년간 포스코맨으로 살고 있다. 포스코 혁신기획실장·미래전략그룹장·경영기획실장·가치경영실장(부사장)과 포스코플랜텍 대표이사 사장, 전남드래곤즈 사장을 지냈다.
특히 워크아웃 상태의 포스코플랜텍을 흑자로 전환시켜 워크아웃 졸업의 토대를 만든 덕분에 ‘턴어라운드(기업회생)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가 프로축구단 전남드래곤즈의 경영을 맡은 시점도 구단이 1부에서 2부로 강등된 이후다. 그는 구단 안팎의 다양한 인사들과 접촉하며 원인 분석에 나섰고, 구단의 존재 목적부터 되물으며 근원적 처방을 고심했다.
‘전남드래곤즈 경영헌장’의 제정은 그 결실인 셈. 그 결과 전남드래곤즈는 서서히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재임 시절 공을 들였던 유스팀의 맏형 광양제철고는 ‘미니 K리그’라 불리는 대한축구협회장배 대회에서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전남드래곤즈 역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35년 포스코 인생을 돌아보며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썼던 편지, 인간관계의 소회, 사회생활 에피소드, 선배 직장인으로서의 조언, 언론 기고문 등을 폭넓게 담고 있다. 알아주는 애서가인 그가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추천 도서와 감상문들도 한 장을 차지한다.
어느 자리에 가건 주인의 정신(隨處作主)으로 늘 최선을 다했던 그가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바로 ‘희망이 행복이다’라는 것이다.


▶ 출판사 리뷰
저자는 포스코플랜텍 CEO로 재임 중 ‘행복경영’의 성과로 여성가족부 주관 대통령상을 받았다.
당시 그가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 탈출 처방으로 내세운 것은 ‘행복경영’이었다. 직원들이 행복해야 회사가 살아난다는 이치였고, 그의 처방전이 옳았음이 결국 증명되었다. 2부로 강등된 전남드래곤즈에 와서도 그는 팬과 함께 행복한 명문구단을 만들자고 역설했다. 일승일패에 일희일비하기 마련인 스포츠계에서 그는 구단의 경영철학, 경영원칙을 고민했다. 
성공과 행복과 희망이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신입사원 시절부터 제일 먼저 출근해 선배들을 돕고 고난도 프로젝트를 지휘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치열한 승진 경쟁이 벌어지는 대기업 포스코에서 중책을 두루 역임하며 어디서든 발군의 능력을 입증했다.
기존의 방식, 익숙한 패턴에 안주하지 않고 부단히 혁신을 추구해온 저자는 무한경쟁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남들과 똑같이 경쟁하려 하지 말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다르게 접근하라고 말한다. 그러면 남다른 해법이 보이고, 그럼으로써 남다른 성취가 가능하다고 말이다.


▶ 작가의 말
지난 35년간 저는 포스코에서만 8개 회사를 옮겨 다녔습니다. 비상임 이사까지 포함하면 10개 회사입니다.
보기 드문 기록이 아닐까 싶습니다. 때로는 성과를 인정받아 남들이 부러워하는 곳으로 가기도 했고, 때로는 다들 피하고 싶어 하는 ‘어려운 자리’를 맡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 번도 어떤 자리를 탐한 적이 없습니다.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35년간 포스코에 머물 수 있었습니다.
‘헬조선!’ 충분히 이해합니다. 우리 기성세대들의 잘못으로 젊은이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현실, 저도 답답합니다. 하지만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선인들의 조언대로 한 번쯤 멈춰 서서 자신의 자리를 돌아보고, 어떤 방식으로 삶의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지 재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공하는 방법이 바로 동료와의 경쟁에서 이기는 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35년간 포스코에 몸담고 있으면서 다른 임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그중 하나가 이런저런 제 소회를 글로 남기거나 편지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나눴던 이야기들을 이제 작은 책으로 묶어냅니다.
다시 들춰 보면 부끄러운 글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무한경쟁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공개합니다. 다만 시기와 시대, 때에 맞지 않는 글은 오늘날 시점으로 다시 정리했습니다.
이 책이, 이제 겨드랑이 아래 감춰져 있는 비밀의 날개를 펴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그보다 더한 기쁨이 없을 것 같습니다.


▶ 작가 소개
[조청명]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안양으로 이주했다. 1986년 포스코에 입사(회계과)하여 2021년 현재까지 35년간 포스코맨으로 살고 있다. 5년간 호주 현지법인 포사(POSA)의 관리 담당으로 해외 업무를 수행했고 혁신기획실장, 미래전략그룹장, 경영기획실장, 가치경영실장(구조조정본부장) 등 주로 재무관리·기획·미래전략 업무를 맡아 성과를 냈다.
특히 2015년 워크아웃 중이던 포스코플랜텍을 흑자 전환시키고 워크아웃 졸업의 토대를 닦음으로써 ‘턴어라운드 전문가’라는 별칭을 얻었다. 2019년부터 전남드래곤즈 사장을 맡아 ‘지역민과 함께 행복한 명문구단 만들기’ 중장기 사업을 진행했다.
포스코플랜텍 시절 ‘행복경영’의 성과로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 여성가족부 주관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 안양중학교・수원 수성고등학교 졸업
• 고려대학교 경영학과(학사), KDI 국제대학원(석사)
• 국립순천대학교 행정대학원 박사과정 휴학 중
• 연세대 국제대학원 중국최고위전문가 과정 수료
• 미국 와튼스쿨 M&A 전문가 과정 수료
• 세계미래포럼 미래경영 CEO 과정 수료


▶ 본문 소개
얼마 전 저는 ‘세 번째 스무 살’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조촐한 생일잔치를 치렀습니다. 문득 돌아보니 35년…. 짧지 않은 시간을 ‘포스코맨’으로 살아왔습니다. 많은 선배를 만나 배웠고, 많은 후배와 제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혹여 베풀어주신 선배들께 누가 되지는 않았는지 여전히 걱정입니다. 한편으로는 총명한 후배들에게 자칫 쓸데없는 참견을 한 것이나 아닌지 하는 생각도 적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아이들과 함께 ‘청년기’를 지나고 있을 후배들을 위해 또 한 번 용기를 내 봅니다. 대학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40여 년 동안 마치 나이테처럼 제 몸과 마음에 새겨진 경험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입니다.
자칫 ‘나때는 말이야’가 되지는 않을까, 우려가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곱씹어보면 제법 음미할 만한 이야기도 있을 겁니다. 미리 내치지 말고 선배와 함께 따뜻한 커피 한잔 나눈다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기왕이면 쌉쌀한 에스프레소나 담백한 아메리카노 대신 부드러운 카페라떼를 한잔 함께하는 기분으로…. 김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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