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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달리던 전기 화물차 연기…운전자 긴급 대피..
사회

대구서 달리던 전기 화물차 연기…운전자 긴급 대피

뉴시스 기자 입력 2021/07/14 19:12 수정 2021.07.14 19:13
2차 폭발 우려 덮개로 안전 조치

달리던 차량에서 연기가 나 운전자가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대구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27분께 북구 팔달동에서 왜관 방향으로 가던 1톤 전기 화물차에서 연기가 났다. 
운전자 A(40대)씨가 차를 세워 “쿵쿵하는 소리와 함께 이상한 냄새가 나면서 배터리 쪽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트럭 아래 연기를 빼내기 위해 물을 뿌리던 중 ‘퍽’소리가 나면서 다량의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소방당국은 2차 폭발을 우려해 견인 차량 대신 덮개로 안전 조치한 후 사고차량을 이동시켰다.  
차량 9대와 대원 28명을 투입해 1시간여만인 10시48분께 조치를 마쳤다. 
이 사고로 차량 엔진룸 일부와 전기배선 등이 손상돼 7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 관계자는 “불길은 없었지만 연기가 많이 나,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차량 앞부분을 감싸서 이동 조치시켰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좀 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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