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대구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직원과 투숙객 등 3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9일 대구 강서소방서 등에 따르면 0시51분께 달서구 호산동의 7층짜리 호텔 7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관계자가 전기차단기를 확인하던 중 천장에서 나는 연기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직원들과 투숙객 등 30여명이 바깥으로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대원 44명과 차량 15대를 투입해 20여분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건물 안 벽 등이 타 30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기 과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