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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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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러-카타르 비리 적발 땐 개최 박탈 가능성"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6/08 14:44 수정 2015.06.08 14:44

   국제축구연맹(FIFA)의 비리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는 이미 월드컵 유치를 확정한 러시아와 카타르가 타깃이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가 박탈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FIFA 회계감사위원회 도메니코 스칼라 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두 나라가 월드컵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제공했다는 증거가 드러나면 월드컵 개최권을 박탈할 수 있다고 전했다.
FIFA는 최근 비리로 홍역을 앓고 있다.
5선에 성공한 제프 블래터(79·스위스) FIFA 회장 역시 비리 논란을 피하지 못하고 사퇴 의사를 밝히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미 블래터 회장이 2010월드컵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받았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고 러시아와 카타르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시각이다.
스칼라 위원장은 "증거가 나올 경우 러시아와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권이 무효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증거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14명의 전·현직 FIFA 임원과 스포츠마케팅 업자들을 기소한 미 연방수사국(FBI)도 러시아와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져 당분간 FIFA의 내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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