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장애인체육회는 10.20일부터 25일까지 경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에 앞서 19일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경북선수단은 “이번 대회는 장애인체육 발전에 구심점이 될 것이다”며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둬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 주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출사의 뜻을 전했다.

경북도는 2007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를 거둔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3위 목표를 달성할 경우 14년 만에 경북장애인체육의 위상이 살아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는 28개 종목에 총 7818명(임원 및 관계자 1,961선수 5,857명)이 참가해 6일간 열전을 펼친다.
경북도는 요트를 제외한 27개 종목에 606명(임원 및 관계자 148, 선수 458)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메달 유망 선수로는 지역 선수 중 지난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남자 육상 트랙의 간판인 유병훈 선수가 5관왕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또 남자 사이클의 박정현·서정국 선수가 도로와 트랙부문 3관왕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방역지침에 따라 안전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며,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펼쳐진다.

참가자 전원은 대회 48시간 전에 PCR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확인이 돼야 입장이 가능하다. 선수 전담 선별검사소도 운영한다.

경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회규모가 다소 축소돼 개최되지만, 선수들의 대회참가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종팔기자